정신대 위안부할머니들을 위한 수요집회

1308차 위안부문제 수요집회장

--한겨레 주주통신원 영입을 위한 교섭도 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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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 2017년11월08일 12:00~12:40

장소 : 서울 종로구 중학동 평화로 (소녀상 인근도로)

누가 : 정신대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협의회 및 지지 시민 학생

무엇 : 정신대문제에 대하여 일본정부의 반성과 사죄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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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대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협의회 및 지지 시민 학생1000여명이 모여 정신대문제에 대하여 일본정부의 반성과 사죄를 요구하는 수요시위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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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더위가시지 않는 6월에 참여하고 10월 달에는 참여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말았다. 동경대 수강일자와 겹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지나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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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도 동경대 수료식이 11시에 시작이 되어서 12시경에 끝나게 되어 있었지만, 난 그냥 가운을 입고 인증샷만 찍고서 빠져 나와서 수요집회장으로 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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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급히 수요집회장을 찾은 까닭은 이번 토요일에 열리는 한겨레주주통신원총회에서 한겨레 신입주주모시기 행사가 열리는데, 여기 행사장에서 모시고자 하는 분이 있어서 교섭을 하여 모시기로 하였기에 그 임무를 띄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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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위원장님으로 부터 “한겨레 주주를 기증하신 분들이 있어서 젊은이들 중에 뜻이 있는 활동을 하시는 분들 15명을 모집하였으면 좋겠으며 오신 분들께는 한겨레 주식을 10주씩을 배당을 하여 현장에서 기증을 하고 한겨레주주통신원으로 활동을 할 자격을 주어서 함께 활동을 하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하는 위임을 받았으므로 오늘 현장에 가서 수요집회를 주관하고 있는 정대협과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 중에서 몇분을 모시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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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겨레주주통신원에서 생각하는 젊은이들이라면 의식이 있는 사회활동 경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적격이라고 판단이 되어서 정대협활동가들 중에서 5명과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 중에서 10명을 선정하여 달라고 부탁을 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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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뜻을 우선 정대협 위원장께 전하려 하였지만, 마침 출장 중이어서 못 만나고, 오늘 현장에서 진행을 하는 분께 부탁을 드리고 내게 연락을 주라고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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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집회는 다른 날보다 조금 적은 숫자가 참여하여서 기분이 착잡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를 만난 자리에서 운 국민이 [신의 한 수]라고 하는 두 가지를 트럼프에게 보여주었다.

첫째가 위안부 할머니와의 만남이었다. 특히 트럼프가 위안부 할머니를 포옹하는 장면은 온 세계에 방송이 되었을 것이며, 일본의 아베가 기절을 할 만큼 놀라게 해준 감격적인 일이었다.

둘째는 독도새우가 밥상에 오른 일이었다. 일본에게 독도가 누구의 땅인지 재 확인을 시켜준 참으로 매력적인 메시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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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일이 있고난 다음이라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현장을 찾은 나는 기대보다 적은 인원에 약간 실망을 하였다.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관심이 없다는 말인가?’

‘저 정도면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될 만하다고 안심을 해버린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니 점점 더 마음이 울적해진다.

‘그럴수록 더 마음을 모이주어야 하는데....’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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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손수 만들어온 피켓이 유난히 많았다.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의 손에는 제각기 하나씩의 피켓이 들려져 있었고, 그들의 주장은 모두 다 참으로 옳은 말이고 당연히 주장할만한 이야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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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구호를 외칠 때에는 피켓을 높이 들어서 흔들며 외쳤고, 일본대사관에 들리도록 힘껏 목청을 돋구는 어린 학생들에게서 우리 어른들이 배워야 하지 않겠는가 싶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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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 할머님들이 와 계시던 자리에는 며칠 전에 떠나신 할머니를 위해서 빈 의자에 꽃다발만 덩그렇게 놓여 있어서 또 한분의 떠나심을 애도하는 것 같았다. 물론 잠시 묵념으로 고인의 영면을 애도하는 순서도 가졌다.

1300회를 넘긴 이 수요집회를 해온 그들의 상징이 되고 있는 [바위처럼] 제창으로 수요집회의 막을 올리고 오늘 행사를 진행하고 주관하여줄 연대단체에서 배턴을 이어 받아서 함께 소리치고 규탄의 소리를 내어주었다.

행사가 진행이 되는 동안 점차 모여드는 사람들이 연합뉴스의 사옥 앞을 채워가고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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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안지애 부에디터

김선태 주주통신원  ksuntae@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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