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마숲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온 국민 치유 전시회

마그마힐링을 통하여 심리치유를 하는 김영옥 작가가 2017년 11월 15일(수)-11월21일(화)까지 명동성당 ‘갤러리 1898’에서 제 10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마그마숲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온 국민 치유 전시회 '승리의 물결! 세계로'다.

전시회 소개를 간략하게 해보면,

이번 전시회는 두 가지 특성이 있다. 하나는 김영옥 작가 단독 개인 전시회가 아니라 마그마숲을 통해 배출된 마그마힐링 지도자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전시회다. 지도자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다 넓은 무의식의 세계를 간접 경험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작가가 밀쳐놓았던 초기작 중 6점이 현재 작업과 맥을 같이하게 되어 그 작품들을 함께 전시한다.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한 치의 흔들림없이 올곧은 정신을 그대로 지켜왔음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작가 안의 무의식이 오롯이 세상만다라를 펼쳐 온 국민의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기 바라고 아픔 또한 극복해 가기를 열망하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김영옥 작가의 제 1회 때 작품 <만다라>

 

김영옥 작가는 '마음자리 그림 마당 마그마숲(MAGMASUP)을 이끌어가고 있다.

http://www.magmasup.co.kr

magma란 Mandala Auto-Governinfg Mind’s Anger의 약자로 마그마치유(마그마힐링)는 마음의 응어리를 그림으로 용암같이 녹여낸다는 뜻이다.

온 국민 차유의 장을 펼치고자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우울, 중독, 집착, 강박, 공항 같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원동력을 찾아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마그마힐링 지도자들의 심리치유 체험도 같이 진행한다. 감정의 딱딱한 응어리를 풀어헤쳐 자기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인 상태에서 무의식 깊은 곳에 버려두었던 상처를 끌어올려 치유하는 과정이다.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의 억압된 감정을 해체시켜 보고 상처를 보듬어 삶의 열정과 생기를 되찾아 가길 바란다.

심리치유 체험 중

 

친구가 마그마힐링 지도자이기도 하고 그림 전시도 하여 전시장를 가보게 되었다.

친구의 그림 : <우뚝 선 나무> 김규미 作

처음에 사람을 짧게 그렸는데 사람을 길게 그려보라는 지도를 받았다고 한다.

전시장엔 다양한 워크북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 중 제목 '몰입 만다라'를 선택해 첫장의 그림을 색칠해 보았다. 김영옥 작가에게 직접 내 그림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첫장의 그림은 중심에 도형으로 채워져있는 사각형이 있고 사각형 옆에 4개 사각 날개가 달려있는 그림이다. 이것을 12가지 색깔의 색연필로 칠한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도형을 색으로 채우든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도형을 메꾸든 맘대로 색칠해 표현하면 된다. 

김영옥 작가는 내가 주어진 그림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각 날개의 빈 공간을 선을 그어 퍼져나가게 하였기에 그리 말한 것 같다. 그 말을 들을 때 약간 놀랬다. 실제로 그런 의도가 있었기 때문에. 예전에 친구와 워크북 그림 작업을 할 때는 빈 공간을 완전히 색으로 메꿔 놓곤 했었다. 그런데 이날은 퍼져나가게 하고 싶었는데 그걸 지적한 거다. 그러더니 그림 밖으로 선을 연장하여 긋고는 노란색과 파란색의 굵은 선을 쭉쭉 그었다. "자 이제 어떻게 보이세요" 라고 묻기에 "살아 있다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내가 칠해 놓은 그림이 '나'라고 한다면 내가 더 또렷해지고 확장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작가는 이 그림을 곁에 놓고 자주 보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이루워지는 것이 심리치유 체험이다. 

 

전시 그림들

 

 

 

 

 

 

 

 

 

 

일시 : 2017년 11월15일 - 11월 21일

장소 : 명동성당 갤러리1898 제 2 전시장

주소 : 서울시 중구 명동갈74, 명동성당 지하 1층

 

편집: 양성숙 편집위원

양성숙 편집위원  ssooky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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