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로 가고 있는 노령화 문제 갈수록 심각화 되어 가는데 대안은 있나?

본래 이 칼럼을 맡으면서 노인문제에 대한 글만을 쓰기로 하고 1년 동안 내내 우리나라 노인들의 슬픈 현실을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는 방안으로 써가기로 하였다. 우리나라의 노령화 속도가 가파르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일이고 노인빈곤율, 노인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지니고 있다는 것도 알려진 일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심각한 우리의 미래를 너무 모르고 살고 있는 게 더 문제이다 그것은 노령화 속도가 가파르다는 것보다 더 심각하게 보아야 할 일이 생산인력의 감소라는 문제인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인구 분포를 보면 2016년 2월 인구통계에서 보듯이 제2 베이비부머 세대인 40, 50대가 가장 많은 인구수를 가지고 있는데, 이 40대 보다 10년씩 젊어질수록 인구수는 100만 명씩이나 줄고 있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이다.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로 치닫는 우리의 현실을 통계로 살펴보자.

0. 100세이상 (1916- ) - 16,500

0. 90 - 99 (1926 - 1917) - 168,300

0. 80 - 89 (1936 - 1927) - 1,247,000

0. 70 - 79 (1946 - 1937) - 3,171,000

0. 60 - 69 (1956 - 1947) - 5,145,100

0. 50 - 59 (1966 - 1957) - 8,3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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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40 - 49 (1976 - 1967) - 8,871,000

0. 30 - 39 (1986 - 1977) - 7,645,500

0. 20 - 29 (1996 - 1987) - 6,686,800

0. 10 - 19 (2006 - 1997) - 5,665,900

0, 0 - 9 (2016 - 2007) - 4,594,500

전체 인구수 51,555,400

2016.02.01 통계

위의 인구 통계표를 점선 아랫부분만으로 한 번 살펴보자. 매 10년마다 100만 명 이상씩 줄어들고 있는 이 통계를 보고, 이제 현재의 늙은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30년, 40년 후에 노인이 되는 세대의 노인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몇 배나 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암담한 앞날을 걱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인구가 감소세가 너무 가파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는 출산가능인구가 줄어들어서 그 속도는 더욱 가속이 붙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멀리 보지도 말고 40년 후면 10년간에 태어난 인구수가 100만 명도 안 되는 시대가 올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러면 이제 우리나라의 노인정책은 그냥 노인정책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생존정책이 될 것이고, 늙어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그때에 가서 무엇을 어떻게 해보았자 이미 늦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노령화 사회에 대한 경각심과 대책 마련을 위한 제언들을 꾸준히 모아 보려고 한다.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김선태 주주통신원  ksuntae@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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