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고속터미널 갤러리에서 다음과 같이 새롭고 재미있는 미술 세계를 연다.

전시기간 : 2017. 11. 28.(화) ~ 2017. 12. 4. (월) 12:00

오픈행사 : 2017. 11. 28(화) 오후 5시

장소 : 한가람아트갤러리 (강남고속터미널 경부선 지하 1층)

 

수도권을 비롯하여 천안, 대전, 목포 그리고 부산에서 모바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이 모여 제4회 모바일아티스트그룹 전시회를 열었다.

규모는 작지만, 상당히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표현의 그림을 준비하고 연령과 지역을 망라한 다양한 참여 속에 전시회는 기획되었다. 평소에 그림 전시회 출품이라면 엄두를 내지 못한 분들도 내면의 잠들지 못하는 예술 감성을 드러낼 기회를 갖게된 것이다.

미술은 원시 동굴시대부터 하나의 삶이었다. 위대하고 찬란한 미술시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미술이 이어졌다. 하지만 근래 들어 미술이 너무 현학적이고 철학적으로 변모하여 그들만의 세상에서 난해함을 뽐낸다. 또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너무 어렵고 돈도 많이 든다. 그래서 많은 시민들이 미술이라 하면 머리 아파하고 외면하곤 한다.

과거 우리네 삶을 있는 그대로 그린 것 같이 마치 노래방에서 노래하듯, 옷가게에서 옷을 고르듯 생활 속에서 쉽게 이야기가 있는 즐거운 미술을 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쉽게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방법 중 하나는 모바일을 통해서다. 내 손에 있는 모바일(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는 여러 가지 미술 작업도구(앱)와 방법이 있다. 모바일 미술 분야는 아직 개척 단계라 볼 수 있지만, 많은 이들의 다양한 시도로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 잡고 확장될 것이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AI가 인간 바둑계를 단숨에 정복하고, 일반 산업분야 적용은 물론, 렘브란트 그림까지도 어렵지 않게 그려낸다. 고도의 정보 기술로 최고의 편의를 제공 받을 수 있지만 주체성 상실과 감성 고갈이 우려되는 시대이기도 하다. 모바일미술은 IT기술로 내 가슴 속 예술 감성을 자유롭고 즐겁게 시현할 수 있는 큰 영역이 될 것이라 본다.

모바일아티스트그룹 회장 정병길 배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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