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의 고장 보성군 의병사] 29. 왜적을 토벌한 임정현(任淨鉉) 항일의병

갈치, 진산 등 싸움에서 크게 이긴 것은 임정현 의병의 세밀한 작전계획 덕 김선태 주주통신원l승인2017.12.03l수정2017.12.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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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적을 토벌한 임정현(任淨鉉) 항일의병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은 하늘과 땅이 뒤집힌 일이다. 회명(晦明)의 운수가 꽉 막혀 섬나라 오랑캐에게 우리나라를 빼앗겨 식민지가 되고 말았다.

▲ 뮤지컬 안담살의 한 장면 1

공은 어렵고 어렵게 살아가야 하는 산골마을의 벼슬아치도 아니요 가난하여 베옷을 입고 살 수밖에 없는 힘없는 백성이었다. 그러나 자방의 홀략(子房의 鴻畧)을 베풀어 나라를 구하고 적을 물리치겠다는 오직 한 가지 일념으로 자신의 목숨을 새 깃털처럼 가벼이 여겨 나라 위해 목숨을 내놓은 장사였다. 바로 임정현 의병이다.

공의 자는 쳥일(淸一), 관산군 광세(光世)의 13세손이다. 임정현은 어려서부터 머리가 총명하였다. 신체는 건강하고 뜻이 분명하였으며 재주가 뛰어났다. 특히 글자의 필체가 뛰어났다. 효행에 충실하였고 친구들과 남다른 우정을 나눌 줄 알았다. 사람으로서 지켜야할 윤리를 사랑하고 충신과 열사들의 이야기책 읽기를 좋아했다. 심지어 하늘의 별들 움직임과 세상사를 밝히는 일까지 능하였다. 모든 사람들을 존경하고 존중하였으며 자주 고난을 겪는 나라를 근심하였다.

▲ 뮤지컬 안담살의 한 장면 2

나라가 망하고 왜적이 침입하자 갑신년 봄 담산 안규홍이 의병을 일으켰다. 이에 공은 곧 달려가 전략 짜는 일에 참여하였고 안대장은 그를 부장으로 삼았다.

파청대첩과 송곡리, 갈치, 진산 등의 싸움에서 크게 이긴 것은 임정현 의병의 세밀한 작전 계획과 빠르고 정확한 작전에 힘입은 바 크다.

병치(並峙)작전에서 불행히 붙잡히고 말았으나 끝까지 굽히지 않고 왜적을 꾸짖으며 항의 하다 끝내 목숨을 바쳤다. 이것을 알게 된 안담산 장군이 통곡하며 간단하게나마 제수를 올려 제를 지내 주었다. 이를 보고 울지 않은 병사가 없었다.

참으로 슬프고 애달프구나, 벼슬아치도 아닌 산간의 백성이 나라가 망해가는 꼴을 보고 걱정하며 분한 마음에 불타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어 놓고 싸운 분이여!

공의 바른 생각, 충성스러운 생각을 우리 후손들은 영원히 기억하고 본받아야 할 것이다.

그의 후손들이 지금도 조성면 신월리에 살고 있다.

 

<참고 湖南節義錄, 澹山實記에서 초록하여 수록한

1974년판 寶城郡鄕土史를 참조함>

 

***전자책 본문보기***

http://edit.upaper.net/Editor/Preview.aspx?cid=156296

 

편집: 양성숙 편집위원

김선태 주주통신원  ksuntae@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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