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 아침 유라시아평화마라톤 일지를 쓰면서

여인철 주주통신원l승인2018.01.05l수정2018.01.0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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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3일 수요일, 강명구 평화마라토너가 지난 2017년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유라시아마라톤을 시작한지 오늘이 125일째입니다. 터키에 입성하여 달린지는 44일째입니다. 누적주파거리는 약 4500km 됩니다. 목표거리 16000km에서 1/4 넘게 달렸습니다.

▲ 2017년 9월 1일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2018년 1월 3일 터키 Eynesil까지(누적 최소거리 약 4498.42km)

그는 무엇을 위해 저토록 먼 길을 뛰는 걸까요? 차가운 얼음장처럼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고 대화와 화해, 협력의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궁극적으로는 남북평화통일의 물꼬를 트기 위해 달리는 것입니다.

▲ 2018년 1월 1일 월요일 터키 Gulyali에서 기레순까지. 바오는 도로 30km를 달리다

지금 우리 한반도인에게 이보다 더 숭고한 일이 있을까요?

남북이 갈라져 서로 총부리를 겨눈 지 70년 세월에, 나아지기는커녕 악화일로... 전쟁위기까지 처해 있는 남북관계를 따뜻한 평화공존 체제로 돌려놓는 일, 통일은 잠시 후일로 미루더라도 또다시 동족상잔의 공포에 떨지 않고, 우리 남북 한민족이 따뜻한 동포애를 나누며 평화롭게 사는 일은 우리 한반도인이라면 누구든 나서야할 일입니다.

그 일을 위해 강명구님이 혼신의 힘을 다해 남북평화통일의 기치를 내걸고 유라시아대륙횡단 16,000km, 고난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남북인 전체를 대신해 뛰고 있는 것입니다.

강명구님이 매일 달리듯, 매일 일지를 쓰는 저도 그와 함께 달립니다. 매일 머리로, 가슴으로, 그리고 손가락으로 함께 달립니다. 그것이 인류역사에 전무후무할 금자탑을 쌓는 그의 대모험/대도전/대장정의 성공과 남북평화체제 구축의 기반 마련을 돕는 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부디 2018년엔 유라시아평화마라톤이 화산 용암의 기운이 솟구쳐 오르듯 세상 속으로 분출하길 기원합니다. 그 뜨거움으로 우리 사회가 평화와 통일의 기운으로 뜨거운 한해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 2017년 12월 31일 터키 Yarli에서 Gulyali까지 달리면서 만난 약 4km 터널을 마주하고
▲ 2017년 12월 31일 터키 Yarli에서 Gulyali까지 달리면서 만난 약 4km 터널 안에서

다행히 북녘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훈풍이 불어왔습니다. 1월 1일,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한 핏줄을 나눈 겨레로서 동족의 경사를 같이 기뻐하고 도와주는 것은 응당하다" 며 “대표단 파견용의”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음"을 언급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거기에 우리 문재인 대통령도 긍정 입장을 표명하며 남북고위급회담을 제안하는 등 한반도에 해빙의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반도 평화에 천재일우의 기회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고 남북화해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다시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이고 주체적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대화협력 국면으로 돌려놓고, 이 관계를 ‘불가역적’으로 만들어놓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 트럼프 정부의 거센 훼방이 예상됩니다. 북한을 ‘완전 파괴해야’할 세계인의 주적으로 만들어놔야 할 트럼프 정부 매파들, 특히 맥매스터 안보보좌관과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위시한 관료와 의원들, 거기에 한미연합사 사령관까지 주제넘게 나서서 딴죽 거는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디 우리 문재인 정부가 뚝심 있게 잘 극복해가길 바랍니다.

북측으로부터 훈풍은 우리 유라시아평화마라톤 앞날에도 청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금부터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어 올해 11월경 강명구님이 중국-북한 국경에 도달할 때쯤 강선수와 그곳에 함께 있을 남측 대중들을 위해 북측 인민들이 쌍수를 들고 마중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북의 입경허가도 바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남측에서 응원간 민초들과 북측 인민들이 강명구님과 동반주를 하며 판문점에서까지 내려와서, 기다리고 있는 우리들과 뜨겁게 만나 광화문을 향해 같이 뛰어오면 좋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된다면 남북화해협력과 평화통일 또한 꿈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 날을 위해 우리 모두 같이 뜁시다!

▲ 2017년 9월 광화문 출정식처럼 2018년 11월 무사히 귀환하길

 

※ 유라시아평화마라톤 주파 기록
#1,000km 돌파: 26일째, 20170926, 독일 Finterswalde-Thiendorf 구간
#2,000km 돌파: 53일째, 20171023, 헝가리 9일째, 케치케메트- Kiskunmajsa 구간
#3,000km 돌파: 80일째, 20171119, 불가리아 11일째, 하스코보-Harmanli 구간
#100일째 되는날, #20171209 토, 터키 19일째. 굴루찌에서 휴식. 3,624 km 돌파
#4,000km 돌파: 112일째, 20171221, 터키 31일째, Guzelkent -Denizciler 구간

※ 박원순 서울시장의 응원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YRIIXJQmlTY
※ 송영길 의원의 응원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kvpd65Oxmp0
※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의 응원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cXY9rXUi9dg
※ 양기대 광명시장의 응원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I_Wa22-eoaI
※ 이재명 성남시장의 응원동영상입니다. http://tv.kakao.com/v/381143969

#유라시아평화마라톤 #공식카페 : http://cafe.daum.net/eurasiamarathon
#유라시아평화마라톤_조직위원회 #공식후원계좌 신한은행 110-480-277370(이창복 상임대표)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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