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종로의 시민 카페  '문화공간 온'에서는 신인작가 릴레이전이 한창이다. 문화공간 온은 실력 있는 젊은 작가들에게 후원 사업의 일환으로 무료 대관을 지원하기로 한 후, 지난 5일부터 신인작가들의 릴레이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이영열 작가와 정상희 작가가 필두로 나선 릴레이전은 어느덧 2탄에 접어들었다. 이번 주부터는 김진우, 전명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두 작가의 작품 전시는 24일까지 계속된다.

김진우 작가

▲ 김진우 작가 서울역

김진우 작가는 가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에 재학 중이며 이제 작품 활동을 막 시작하는 파릇파릇한 신인이다. 이하 김진우 작가와의 일문일답이다.

Q. 이번 전시를 어찌 생각하나요?

A. 외부에서 진행하는 첫 데뷔 전시라 무척 기대됩니다. 이제 막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인작가라 대중들에게 제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문화공간 온’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전시를 통해 기대하는 게 있는지요?

A. ‘김진우라는 사진작가는 이러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구나'라는 것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고, 제 작품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Q.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해주세요.

A.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장소, 누구나 볼 수 있는 일상적인 풍경을 보다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합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익숙하지만 낯선 그런 사진들을 찍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어떤 사진을 찍고 싶은지

A. 잠시나마 작품 앞에 멈춰 서서 생각할 수 있는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작품 속에 담긴 메시지가 무엇인지, 작품 속 공간은 어떤 곳일지 잠시나마 궁금해하며 생각에 잠기게 할 수 있는 그런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전명호 작가

▲ 전명호 작가 설산


전명호 작가는 세한대학교 디자인학과 재학 중이며 2016 대한민국 보트디자인 지명 공모전 장려상 (Korea sociefy of marine design)을 타기도 했다.

Q. 이번 전시를 어찌 생각하나요?

A. 일단 전시 공간을 제공해주신 `문화공간 온`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전시로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종각에 전시회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Q. 전시를 통해 기대하는 게 있는지요?

A. '노록(勞碌)'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말뜻대로 '쉬거나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히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러한 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가 저에게 디딤돌이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Q.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설명해주세요.

A. 저는 항상 작업하면서 '순간'과 '우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화면에 풍경과 야경 등을 담으면서 사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작품을 보면 시원하고 포근하며 바쁜 일상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어떤 사진을 찍고 싶은지

A. 저는 앞으로도 풍경, 야경 등을 계속 작업할 예정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순간과 우연이 결합된 '그 시간'에 좋은 작품을 담을 수 있도록 작업할 예정입니다.

▲ 문화공간 온 오시는 길

문화공간 온 신인작가 릴레이전 찾아오는 길

1호선 종각역 11번 출구에서 45m 1분

3호선 종로3가역에서 1번 출구역에서 516m 10분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안지애 편집위원  phoenic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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