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 돼지 발언"을 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복직이 알려져 시민사회 파문이 일고 있다.

나 전 정책기획관은 2016년 7월 경향신문 기자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 "신분제 사회를 공고히 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후 징계위를 통해 파면 조치 당한 나향욱은 파면 불복신청을 냈지만, 재판부가 파면이란 징계는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하여, 다시 한번 국민들의 법질서 정의에 불신감을 안겨 주었다. 관련 언론기사를 참고해보면 교육부는 대법원 상고 계획이 있었으나, 법무부 국가 공무 상소심의위원회가 지난 15일 1·2심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며 상고 불허 방침을 통보해 교육부도 2심 판결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번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복직판결을 두고 식민지 감수성에 젖어있는 사법부를 향한 촛불시민들의 분노가 미투운동과 함께 광화문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내다 보인다.

▲ 주최: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한 여자가 자신의 삶에 대한 진실을 말하면 어떻게 될까? 아마 세상은 터져버릴 것이다"

2018분 이어말하기 3월22일 광화문 오전9시~22분 3월23일(금) 오후7시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심옥연 시민통신원  vvvv77vvv@gmail.com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