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증거다

"시 한편으로 우리는 괴물을 끌어 냈습니다. 이것은 과거와 현재의 싸움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진실된 목소리는 아픈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아픈 목소리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싸움은 나중을 되돌아 보면 역사가 될 것입니다. 구호 힘차게 외치겠습니다." 고은 시인을 고발한 최영미 시인이다. 성차별,성폭력을 끝장낼 문화제가 시작되었다.

▲ 괴물 낭독, 촛불혁명 최영미 시인

최영미 시인에 이어 참가자들의 열띤 구호가 이어진다.

"들어라 세상아~ 우리가 증거다!"

"우리는 여기서 세상을 바꾼다"

"성차별 성폭력 당장 박살내자"

"우리가 만든다. 우리가 바꿀세상. 미투가 바꿀세상 우리가 만들자"

구호가 외쳐질 때마다 뜨거운 함성이 이어지고 촛불 물결이 끝없이 더해지고 있다.

▲ 촛불 혁명 LIVE 중계

"우리가 정의다. 너희를 위해 우리가 여기 있다. 이제 좀 들어라. 우리는 여기서 세상을 바꾼다. 성차별 성폭력 이제는 끝장내자. 성차별 성폭력 당장 박살내자. 우리가 바꿀세상 우리가 바꾸자 우리가 파도다. 성평등 정치공작 왠 말이냐" 끝없는 구호가 이어지며 뜨거운 함성과 더불어 행진이 시작된다.

▲ "내가 증거다" 미투 촛불 혁명

본 기사는 가정폭력의 당사자로서, 68000원 공과금을 내기 위해 시간당 알바를 하며, 틈틈이 인터넷 실황 중계에 의지하며 작성되었다. 성평등 민주주의 사회의 도래를 희망하며 작성된 것이다. 우리는 시간에 의해 쪼개질 수 없는 존재이며, 일터와 삶 속에서 평등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성평등한 대한민국, 노동과 돌봄의 실제적인 삶이 이뤄질 수 있는 구조적인 성평등 민주주를 지향한다.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심연우 시민통신원  vvvv77vvv@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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