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한겨레21 씨네21

오늘도 광화문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행사가 전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광화문의 4.3행사는 부유하는 원혼들을 형상하여

그들의 모습으로..

그들을 만나고..

그들의 소리를 하고..

그들의 염원을 듣고.. 

이제는 그들의 죽음과 주검이

거룩해지는 일만이 남아야 할 것이다

오늘 나는 그 영혼을 만났다

그리고 울.었.다

403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장년들 모두의 퍼포먼스가 그들의 진혼이 되기를 바라며, 그 영혼들이 조국을 굳건히 지키고 있음을 느낀다.

광화문 분향소는 주말까지 운영될 것이다.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