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자 네트워크 제2차 준비회의

서울시청 별관 2층에서 8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어린이·청소년이 행복한 서울 만들기 주권자 네트워크가 진행되었다.

안승문 교육희망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부산, 경기도, 의정부, 다른 지역에서도 활발한 준비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인사말을 통해, 얼마전 다녀온 여의도 청소년 참정권 시위 현장을 소개했다. 청소년들은 자신들 또한 촛불 혁명의 주역임을 말하고 있으며, 촛불 이후에 무엇이 변했는지,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지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청소년 자치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청소년과 함께 만들어가는 분권과 자치, 협치 민주주의를 고민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 어린이-청소년 행복한 서울 만들기 주권자 네트워크 2차 회의

지역별로 모둠회의가 진행되며 공통의 관심사를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경기도, 마포 모둠 회의에서는 여가, 정책, 교육 등 사회 전체 의제와 관련해서 논의했고, 환경·생태와 관련된 의견이 많았다. ♦구로 동작, 마포 성남 중심의 모둠에서는 6명 중 절반이 어린이·청소년의 여가 지원에 관한 논의를 주로 했다. 방과후의 특성과 돌봄 네트워크의 특성이 다르므로, 여가는 놀이 활동의 특성으로, 어린이 ·청소년의 자유로운 놀이 활동이 가능한 놀이지원 공간 조성과 공간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놀이지원센터 추진에 의견이 모아졌다.

▲ 어린이 청소년이 행복한 서울 만들기 2차 모둠회의

♦성동·광진·종로구 모둠 회의는 마을 활동가와 풀뿌리 활동가들의 상설 움직임이 가능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수렴 되었다.

♦은평구 모둠 회의에서는 14가지 공약 외에 처음 오신 분들이 많아서 새로운 정책에 대한 대안을 나누게 되었고, 환경 공간 기타 세 부분을 통해 GMO없는 학교급식 요구가 있었다. 발표자는 GMO가 96년에 들어왔는데, 딸내미가 나서부터 GMO를 먹었다며, 마트에 가도 GMO 없는 식품을 찾기 힘들고, 이는 기업들의 욕심과도 연관된다며 아이들의 먹거리가 청정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덧붙여, 환경교육 센터 설립에 관한 조례제정 시행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 은평구 모듬회의를 발표중. 환경, 놀이, 휴까페에 관해 전체 참가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강동,송파,청담 지역의 모둠회의는 교육 혁신 지구가 지역에 없는데, 서울 전지역에서 교육 혁신지구가 골고루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과 돌봄 교육에 있어 아이들이 학교안에서 계속 일방적인 교육을 받는 것을 탈피하여 마을 안에서 돌봄이 이뤄질 수 있는 체계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 강동 송파 청담 지역 모둠발표가 이뤄지고 있다.

안승문 교육희망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4월말에서 5월초까지 여러 의견들을 모아서 규모 있는 원탁 회의를 진행할 뜻을 밝혔다. 자치구별로 청소년들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의사 발언을 추가하였으며, 김옥성, 권혜진 교육희망네트워크 사무처장은 지역별로 소통 구조를 만들고 자치구별로 함께 참여하는 힘들을 모아 광역을 움직이고, 시·구를 움직이는 실제적인 자치와 분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심연우 시민통신원  vvvv77vvv@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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