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와 분노로 가득한 어둠이 빛을 가릴 때 백남기 농민, 세월호 엄마아빠, 광화문 광장 촛불시민이 있는 곳에 어김없이 나와 위로와 희망을 전해온 평화의나무합창단(이하 ‘합창단’)이 새식구를 찾는다. 2007년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창단한 이 합창단은 한겨레 독자, 주주와 시민 9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화를 사랑하고 노래를 좋아하는 보통 사람이면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커다란 상처와 아픔을 노래로 승화한 4.16합창단의 모태도 평화의나무합창단이다.

[공연 잠깐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31ciKz4SLUQ

▲ 사진: 지난해 가을 서울 상명대 계당홀에서 ‘그대와 꽃 피운다’(연출감독 김재욱)를 주제로 평화의 나무 단원 90여명과 60년 전통의 일본 우타고에 계열 사이타마 합창단(지휘 가나이 마코토) 단원 40명, 세월호 가족 모임 416합창단(지휘 박미리) 30명 등 모두 160명이 함께 2시간30분간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평화의나무합창단으로 참여하고 싶은 분은 <그날이 오면>, <님이 오시는지>,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중 한 곡과 자유곡 한 곡을 지정해 공개 오디션을 봐야 한다. 오디션은 26일(토) 오전 11시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에서 열린다. 합창단 카페(http://cafe.naver.com/peacetree)에서 신청서와 오디션곡 악보를 내려받아 25일까지 이메일(peacetree2007@naver.com)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평화의나무합창단 010-6267-5999 또는 한겨레통일문화재단 02-706-7585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구 에디터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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