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창간 30돌을 맞아 한국언론학회와 함께 ‘한겨레와 한국사회, 또 다른 30년’ 세미나를 10일(목)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연다. 한국언론학회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종합토론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 세미나는 한겨레의 지난 30년을 ‘혁신’, ‘소통’, ‘저널리즘’의 관점에서 돌아보고, 한겨레가 한국사회의 변화 속에서 창간정신을 창의적으로 구현하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언론학자, 주주, 독자, 한겨레 구성원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1부 주제발표는 모두 세 가지로 먼저 <한겨레> 혁신이 우리 언론 변화에 미친 영향과 함의라는 주제로 김위근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 연구위원이 발표하고, 첫국민주 언론사 창간주주 연구는 홍성철 경기대 교수가 발표한다. 끝으로 한국 저널리즘의 현실과 <한겨레>의 역사적 역할에 대해 모리 도모오이 일본 오타니대 교수가 발표한다.

이번 세미나의 백미는 두 번째 발표 주제인 창간주주 연구다. 연구를 맡은 중앙일간지 기자 출신인 홍성철 교수는 본격 연구에 앞서 이동구 한겨레 주주독자 커뮤니티데스크와 서기철 주주서비스팀장과 연구방법에 관한 밀도 있는 사전 논의를 통해 연구의 내실을 기했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의 주요한 내용은 창간주주가 한겨레신문의 주식을 구입한 계기, 주식보유현황, 창간당시에 어떠한 일을 했는지, 그동안 주주총회 등에 참여를 했는지, 한겨레신문 및 한겨레신문 기자들의 이미지에 대한 평가, 종이신문을 발행하는 한겨레신문의 경영 및 사회적 영향력 등에 대한 진단 및 평가 등이다. 또한 한겨레신문의 경쟁상대에 대한 질문과 함께 한겨레의 영상미디어 진출 의견도 들었다”고 밝혔다.

종로 ‘문화공간 온’에서 지난달 14일과 17일 2회에 걸쳐 창간주주 10명에 대한 포커스그룹인터뷰(FGI)를 진행했고 고령의 창간주주와 지역에 살고 있는 주주들에 대해서는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후 설문조사는 한겨레신문 주주센터로부터 1614명의 한겨레신문 주주의 이름과 이메일을 전달받아 지난달 18일부터 열흘 동안 진행했다.

▲ 사진: 한겨레 창간주주 FGI 첫날(4/14)행사가 서울 종로 문화공간 온에서 열렸다. 참석한 창간주주는 김진표 <한겨레:온> 주주통신원회 전국운영위원장, 심창식 <한겨레:온> 부에디터, 김진희 노무사, 이창훈 한겨레신문 종로지국장, 김미경 <한겨레:온> 편집위원이다.
▲ 사진: 한겨레 창간주주 FGI 둘째날(4/17)행사가 서울 종로 문화공간 온에서 열렸다. 참석한 창간주주는 이상직 문화공간온 이사장, 윤명선 (주)천년감동 대표, 임성호 한겨레신문발전연대 대표, 임재옥 창간주주, 이혜숙 창간주주다.

특히 이번 세미나의 2부 종합토론(좌장 권혁남 전북대 교수)에는 창간주주를 대표해서 김진희 문화공간 온 이사(노무법인 벽성 대표)가 주제 토론에 나선다. 참가를 원하는 분은 아래 주소로 신청하거나 한국언론학회 (02-762-6833),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02-710-0082)으로 연락하면 된다.

참가신청:  http://goo.gl/Dtg2r1

이동구 에디터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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