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항일운동의 이모저모 9(최종)

마광남 주주통신원l승인2018.07.01l수정2018.07.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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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기타 사건들

▲ 사진출처 : 완도군 홈페이지. 건강의 섬 완도, 항일운동이 들불처럼 타오른 고장이었다.

이상에서 소개한 바와같이 완도사람들이 주도적으로 일으킨 항일운동 외에도 타 지역 인사 및 단체들과 함께 봉기한 항일운동도 많았다.

송내호가 대한독립단에 가입하여 김기환과 활동한 부분, 양기탁과 군자금을 모금한 부분, 명제세와 물산장려운동을 폈던 일, 그리고 홍명희와 3차 공산당에서 활동하던 일, 정남국이 일본에서 제일본노동총연맹, 조선총독폭압정치반대동맹, 중국국민혁명비간섭동맹을 조직하고 그 중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한 일, 임재갑이 중국 만주에서 활약한 일, 특히 김좌진 장군 휘하에서 항일무장투쟁을 하던 일, 한귀재가 1932년 2월 12일 경성법원에서 다른 동지 10명과 더불어 징역 3년을 받은 사건의 활동내역, 그리고 아케이시 외 저(著), <소화특고탄압사> 상하권(동경 1977 대평출판사)에 게재된 조병호(여수수산학교사건 때 징역 1년 6월)사건, 미스모도 사건, 가네코 사건, 김경환 사건을 소개하지 못하였다.

그 외에도 일본에 학도병으로 끌려갔다가 탈영, 광복군에 입대하여 투쟁하던 중 해방을 맞은 김장균, 박종선, 김충홍, 박병두, 김영남 등이 있고, 왜경과 육탄전을 하다 순국한 김명길, 서울에서 투옥되었던 황권태, 일본에서 투옥되었던 박홍곤, 조병호, 최연주, 김상인, 최세용 등 다수 인사가 관련된 사건이 있으며 1943년 여수수산학교 독서회사건으로 김민석 외 여러 명이 투옥된 사건들이 있다.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의 글은 일제 때 완도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항일운동과 완도사람들이 참여했던 전국수준의 항일운동을 소개하였다.

비록 이 글들이 논리적 체계를 갖춘 역사논문에 비견되지는 못하겠지만 흩어져 있던 항일사건들은 한 군데로 모았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그래서 제목도 완도항일운동사가 아닌 완도항일운동이라고 했다. 나름대로 사료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글들은 발로 현장을 뛰면서 모은 자료들이다. 향후 더 훌륭한 사람들에 의해 추가적인 사료들이 발굴되고 더욱 가치 있는 역사로 쓰여지기를 기대한다.

이 글들이 모든 완도항일운동사건을 총망라하지 못하였고, 역사논문다운 체계를 갖추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완도인의 뛰어난 역사의식과 불굴의 투혼을 볼 수 있었으며, 그 와중에 몇 번이고 저미어 오는 가슴의 감흥을 억제할 수 없었다. 20대의 젊은 나이로 조국해방의 재단에 목숨을 바친 열사가 있었고, 연이은 투옥에도 이를 피하지 않고 그 일을 직업 삼았던 지사들도 있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완도군이 도서로 형성되어 있어 교통, 통신수단이 지극히 불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연대하여 투쟁했다는 점이다.

선열들의 민족혼이 깃든 소중한 섬을 고향으로 둔 우리 완도인들은 자긍심이 크다. 완도인은 중국 상해에서, 만주에서, 일본 동경과 그리고 국내 각지에서 항상 조국의 혼과 정신을 지켜온, 한국인 다운 완도인으로, 세계인 다운 완도인으로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왔던 것이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편집 :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위원

마광남 주주통신원  wd34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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