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vender 보랏빛 언덕

 

침묵이라고, 정절이라고 말하는 꽃말도 다 소용없어.

오래 전 그 언덕의 소리 없는 향기가 

아직도 내 가슴에 아슴푸레 남아 있으니...

라벤더 언덕에 한 여인이 흘리고 간 향기를 잊지 못하니...

 

라벤더 보랏빛 언덕의 향기를 ARCHES 종이 위에 선연히 아로새겨 본다.

라벤더 언덕의 향기와 그 여인은 

내일이 지나고 모레가 지나도 그림으로 남아

오래도록 내 마음 안에 머무르리.

 

편집: 양성숙 편집위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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