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컴퓨터 배울 당시 선생님의 나이는 60대 중후반 이었다.

예전에 선생님께서는 15년 정도 미군부대에 근무를 하셨고,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를 해서 500명중에 10명 뽑는데

그중에 합격을 하셨다.

 

공인중개사 일을 10여년 하면서 여러 가지 느낀 점은

한 건 하면 수입은 많았지만,

그 당시 부동산업을 하는 분들이 수입이 많다보니

씀씀이가 헤퍼서 자신의 모습도 다른 사람들처럼

마음이 폐허화 되는 모습이 싫어서

그 업을 접으셨다고 저희들에게 말씀해 주셨다.

▲ 김태숙 선생님 (10년 전)
▲ 김태숙 선생님 (10년 전)   교재로 컴퓨터에 대한 설명을 하고 계신 모습

그런 와중에...

컴퓨터를 사용하시다가 고장이 나서 기사를 불렀는데

여러 기사를 불러보아도 고장 원인을 찾아 내지 못해서,

선생님 본인이 직접 컴퓨터 수리를 해보려고 하셨다.

 

미군 부대를 다녔던 분이라 본인이 영문을 풀어가며

어렵게 컴퓨터의 고장원인을 찾아내셔서 수리를 직접 하셨다.

그러고 나서 컴퓨터 수리에 자신감이 생겼고

학생들에게 무료로 컴퓨터 교육을

가르치기 시작 하셨다.

▲ 다음에서 받은 신지식인 감사패

 

▲ 다음 인증서

 

▲ 신지식 감사패

 

▲ 대한할울컴카페 마크

지금도 의정부 서초등학교 건너편 ‘대한한울컴’ 가게를 운영하시고, 
학생, 청년, 장년에 이르기까지 컴퓨터 무료 교육을 하고 계시다. 
저와 신랑도 10여 년 전에 2년 동안 컴퓨터 교육을 받았다.
그 덕분에 컴퓨터를 이해할 수 있었고,

신랑은 운영, 관리, 설치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때 같이 배운 어린 학생들은 지금 대학생도 되고

군대를 가기도 했다.

그 중에 연세는 그다지 많지 않은데 이 세상을 떠나신 분도 계시다.

▲ 2008.05.01 교육 중에...

 

▲ 2009.09.24 교육 중에...

 

▲ 2008~2009 초등학생 영선군 사진

 

▲ 2009년도 노란셔츠의 사나이들....

다시 만난 선생님은 여전히 건강 하셨고

현재도 많은 제자들을 배출하고 계셨다. 

▲ 2018.08 박사님과 함께

 

▲ 박사님의 최근 컴퓨터 정보를 수집중입니다.

 

▲ 가게에는 많이 늘어난 컴퓨터와 부품들...

 

▲ 원도우10 64bit 설치방법을 설명 받고 있는 중에...

 

▲ 담소 나누는 중에....

가게 안에는 컴퓨터들이 더 많아졌다.
컴퓨터를 사러 오시는 분들에게 직접 조립하신 컴퓨터를 사양에 맞게

알맞은 가격에 드리고,

컴퓨터를 고치러 오는 분들에게도 저렴하게 수리해 드리곤 합니다. 

▲ 다음카페 명함

다음 카페에서 카페에 답변을 잘 하셔서 신지식인 상과 상패도 받으셨다.

젊은 분도 아니고 연세가 드신 상태에서 컴퓨터 교육을 시작하신 선생님께

응원에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계속 건강이 허락되는 날까지 제자들을 위하여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편집 : 김동호 객원편집위원

박혜정 주주통신원  uns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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