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니산 참성단 강화군시설관리공단(제4회 강화군 사진콘테스트 수상작)

개천절이 다가오네요. 하늘의 문을 열은 민족! 단군 할아버지, 곰과 호랑이. 백의 민족, 배달의 민족... 이런 말들이 떠오르지요. ‘배달’이라는 말은 ‘밝달’ 곧 ‘밝은 광명의 땅’이라 하지요. 가장 성대한 민족 축제가 되어야 하는 날이지요. 그런데 주체가 무너지다 보니 의례적인 행사를 치루면서 지나가지요.

“우리에게 민족 경서(經書)는 과연 없을까?”

그럴까요? 우리 민족이 경서도 없이 살아 왔을까요? 그렇게 얼빠진 민족일까요? 각 민족마다 그 민족의 정신을 지탱해온 경서가 있겠지요. 우리 민족이라고 없지는 않겠지요. 그런데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지요. 공부해 본 사람은 더 없지요.

<환단고기桓檀古記>라는 책은 우리 한민족의 경서를 편집해 놓은 책이지요. ‘환인, 환웅, 단군의 옛 기록’이라는 뜻이지요. ‘환桓’은 하늘의 광명이고, ‘단檀’은 땅의 광명이라는 뜻이네요. 천지광명의 빛으로 온 배달의 백의민족이라는 의미이지요. 땅의 3원색은 흑색(음)이고, 하늘빛의 3원색은 흰색(양)이라지요. ‘해’라는 말도 ‘희다’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 단군상

그런데 흔히 <환단고기>라는 책은 정사(正史)가 아니고, 야사(野史)이고 위서(僞書)라고 하지요. 한 마디로 전설 따라 삼천리 이야기를 편집해 놓았다는 말이지요. 이런 말은 사대 노예 의식의 식민 사관을 지닌 사람들이 하는 말이지요. 중국과 일본은 없는 역사도 조작하여 자기 것이라고 우기지요. 제국을 형성해 보았던 민족의 잘못된 패권 우월의식인 것이지요. 우리는 있는 것도 아니라고 팽개치지요. 역사를 한번 바로 잡아 놓지 못하면 자자손손 역사 폐허가 대물림이 되지요. 지금도 진행형이네요.

우리 한국인들에게 우리 민족의 경서가 <환단고기>라는 것을 알고 공부해 본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주체가 무너졌다는 말이 무엇인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지요. 너무 슬프지요. 설령 우리 민족의 경서로 믿고 싶지 않은 사람들일지라도 공부를 해 보시지요. 이런 위대한 글이 이 땅에 있다는 사실에 경탄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일찍 몰랐던 사실에 한스러울 수 있지요. 심오 준수(深奧 俊秀), 웅장 유려(雄壯 流麗), 단순 고졸(單純 古拙)의 명문장(名文章)들이지요.

그런데 이 훌륭한 글들은 일부 학자들에 의해 전해졌지요. 그 중에서도 민족 주체 의식이 있는 학자들이 관심을 주었겠지요. 조선 5백 여 년만 해도 백성들을 가르치지 않았지요. 한자는 사대부들의 전용물이었고, 백성들에게는 훈민정음 창제 이후에도 가르치질 않았지요. 아무리 위대한 민족 경서가 있었다 해도 가르치질 않고, 배우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지요. 앞으로는 소리글자인 한글과 뜻글자인 한자를 자유자재로 익혀서 우리 민족 경서와 고전들을 공부해야겠지요.

<환단고기>는 아래와 같이 편집(참고자료 2)이 되어 있는데, 우선 오늘은 <태백일사, 소도경전 본훈>에 있는 <천부경天符經>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원문> 천부경(天符經)

1)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2)析三極 (석삼극)

3)無盡本(무진본)

4)天一一(천일일)

5)地一二(지일이)

6)人一三(인일삼)

7)一積十鉅(일적십거)

8)無櫃化三(무궤화삼)

9)天二三(천이삼)

10)地二三(지이삼)

11)人二三(인이삼)

12)大三合六(대삼합육)

13)生七八九(생칠팔구)

14)運三四(운삼사)

15)成環五七(성환오칠)

16)一妙衍(일묘연)

17)萬往萬來(만왕만래)

18)用變不動本(용변부동본)

19)本心本(본심본) 太陽昻明(태양앙명)

20)人中天地一(인중천지일)

21)一終無終一 (일종무종일)

<번역 1>

1)하나(一)에서 시작되었는데, 시작됨이 없는 한(一) 이니라.

2)3극으로 나누어도

3)근본이 다 함이 없느니라.

4)하늘이 하나인데, 처음으로 나오고(天開於子)

5)땅도 하나인데, 둘째로 나오고, (地闢於丑)

6)사람도 하나인데, 셋째로 나오니라.(人生於寅)

7)하나가 쌓여서 열로 커져서

8)3으로 변화하여도 어그러짐이 없이 조화를 이루니라.

9)하늘이 하나인데, 둘이 있어 셋이고,

10)땅도 하나인데, 둘이 있어 셋이고,

11)사람도 하나인데, 둘이 있어 셋이니라.

12)큰 셋이 여섯으로 합해지고,

13)6에서 7. 8. 9가 생기니라.

14)3과 4로 운행을 하고,

15)5와 7로 둥근 고리를 이루니라.

16)하나가 묘하게 커져서

17)만으로 가고, 만으로 오느니라.

18)작용은 변화하고, 근본은 변하지 않느니라.

19)사람의 본심이 태양의 밝은데 근본하니

20)사람이 하늘과 땅의 가운데 들어서 하나(一)가 되느니라.

21)한(一)에서 마침이니, 마침이 없는 한(一)이니라.

<번역 2>

1)하나는 천지 만물이 비롯된 근본이나 무에서 비롯한 하나이라.

2)이 하나가 나뉘어져 천지인 삼극으로 작용해도

3)그 근본은 다할 것이 없어라.

4)하늘은 창조 운동 뿌리로서 첫째가 되고,

5)땅은 생성 운동 근원이 되어 둘째가 되고

6)사람은 천지의 꿈을 이루어서 셋째가 되니라.

7)하나가 생장하여 열까지 열리지만

8)다함없는 조화로 3수의 도를 이룸일세.

9)하늘도 음양 운동 3수로 돌아가고,

10)땅도 음양 운동 3수로 순환가고,

11)사람도 음양 운동 3수로 살아가니,

12)천지인 큰 3수가 마주 합해서 6수가 되고,

13)생장성 7 8 9가 생함이라.

14)3달 4계절 변화 마디로 운행하고,

15)5행과 북두칠성의 변화 원리로 순환 운동을 이루네.

16)하나가 오묘하게 펼쳐지고

17)수없이 순환 운동 반복하여

18)조화 작용이 무궁무진 하여도 그 근본은 변함이 없네.

19)근본은 마음이니 태양에 뿌리를 두고 한없이 밝고 맑아

20)사람은 천지 중심에서 존귀한 태일(太一)이니

21)하나는 근본 만물의 끝을 맺는 근본이나,

무로 돌아가서 마무리 된 하나이니라.

이상에서 보듯이 <천부경>은 ‘하늘의 뜻에 부합하는 글(天符經)’로서 81자로 되어 있지요. 우주 천지 자연의 이치를 품고 있는 우리 민족 경서이지요. 우주 생성 변화 원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수 백 가지로 해석할 수 있지요. 81자의 의미는 자연수 9까지에서 변화할 때는 두 배 또는 제곱 변화를 하는 연유에서이지요.

옛날에는 책의 편제를 9편 18장, 9장 81절 또는 81장으로 구성하지요. 자연의 이치에 따르는 것이지요. 81 성명수리학도 그러한 것이지요. 자연수라 함은 자연의 이치를 담고 있는 수(數)라 하지요. 예를 들면, 물(水)이 일(一)인데 모든 물이 하나로 모이는 성질 때문에 一(1)이 되는 것이지요. 아래를 보고 자연수에 대한 의미를 조금 이해해 보시지요. (참고자료 4)

一(1태극수) - 하늘. 아버지. 1태극. 생명의 근원. 水. 응고

二(2음양수) - 땅. 어머니. 분산

三(3삼재수) - 자식. 3變. 3才

四(4사상수) - 4계절

五(5오행수) - 오행. 中和. 5황극

六(6기수) - 1,6水. 생명의 재탄생. six → sex.

七(7성수) - 2,7火. 북두칠성

八 - 3,8木. 8괘수

九 - 4,9金. 9궁수

十(10완전수) - 5,10土. 삼라만상. 통일. 완성. 道. 10무극

천부경 81자 중에 1이 11번 나오지요. 11 = 10(무극) + 1(태극)로 10무극에서 통일 완성이 되어 다시 1태극에서 탄생하는 상(象)을 나타내고 있지요. 이에 따라 번역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21부분으로 나누어 보았지요. 21 = 10(무극) + 10(무극) + 1(태극)로 1, 11, 21, 31...모두 같은 의미인 것이지요. 81자 중에 41번째 중간 글자가 6인데 6은 위에서 보듯이 1, 6水이며 재탄생을 의미하지요. 짜임은 1번에서 8번까지가 상경(上經), 9번에서 15번까지가 중경(中經), 나머지를 하경(下經)으로 보면 좋겠네요.

천부경의 중요 사상을 요약해 보면

1)一 三 • 三 一 사상(3위 1체)

2)자연 순환 사상(변하면서 순환. 易. 無常)

3)홍익인간 사상(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 우주의 주인공은 사람. 太一)

4)천지인 합일 사상(不二 而 不一)

요컨대, <천부경>은 우주 천지 창조와 생성에 대해 자연수로 드러낸 위대한 우리 조상들의 글이지요. 일제 강점기 만주벌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애국지사들이 점호시간에 천부경을 낭송했다는 사실을, 一三 • 三一 사상에서 기미 독립 운동 날짜를 3월 1일로 정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공부해서 민족 주체의 자긍심을 가져야 하겠네요.

<참고자료 1> 환단고기

<桓檀古記> 범례에 의하면 평안북도 선천 출신의 계연수가 1911년에 <삼성기(三聖紀)> <단군세기(檀君世紀)> <북부여기(北夫餘紀)> <태백일사(太白逸史)> 등 각기 다른 4권의 책을 하나로 묶은 다음 이기(李沂)의 감수를 받고 묘향산 단굴암에서 필사한 뒤 인쇄했다고 한다.

그런데 편저자인 계연수는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1920년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때 계연수는 다음 경신년(1980)에 <환단고기>를 세상에 공개하라는 말을 제자인 이유립(李裕岦)에게 남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환단고기>는 1979년 수십 부가 영인된 뒤 1982년 일본인 가시마(鹿島昇)가 일역(日譯)하고 원문을 게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세간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4권의 기존 책을 하나로 묶어 탄생시켰다는 <환단고기>는 다음과 같은 내용과 체재를 지니고 있다.

<삼성기>는 본디 안함로(安含老)가 지은 것과 원동중(元董仲)이 지은 두 종류가 있었다고 한다. 이 중 계연수 집안에 소장되어 있던 안함로 저작의 <삼성기>를 상편으로, 태천의 진사 백관묵(白寬默)으로부터 얻은 원동중의 <삼성기>를 하편으로 하여 <삼성기전>을 구성하였다고 한다.

1457년(세조 3) 세조가 팔도관찰사에 수압령을 내렸던 책들 가운데 그 이름이 등장한 바 있는 <삼성기>는 한국민족의 기원부터 시작하여 단군조선의 건국과 그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삼성은 환인(桓因), 환웅(桓雄), 단군(檀君)을 가리킨다.

<단군세기>는 고려 말에 수문하시중(守門下侍中)을 지낸 이암(李嵒)이 1363년 관직에서 은퇴하여 저술했다고 한다. 이 책도 계연수가 백관묵으로부터 얻었다고 하는데, 47대 1096년에 걸친 단군조선의 편년사가 펼쳐져 있다. 아울러 여기에는 그 역대 왕명과 재위기간, 치적 등도 서술되어 있다.

<북부여기>는 복애거사(伏崖居士) 범장(范樟)이 저술한 것으로 본디 <단군세기 합편>으로 전해지고 있었는데 삭주의 이형식의 집에서 얻었다고 한다. <단군세기 합편> 가운데 <단군세기>는 백관묵의 소장본과 글자 한 자의 차이도 없이 일치했다고 한다.

<태백일사>는 <단군세기>를 저술한 이암의 현손인 이맥(李陌)이 편찬하였다고 하는데, 계연수의 스승인 이기가 소장했다고 한다.

이 책은 우주의 생성을 주로 다룬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 환인이 다스렸다는 환국의 역사를 적은 <환국본기(桓國本紀)>, 환웅의 치세를 서술한 <신시본기(神市本紀)>, 단군왕검이 나누었다는 진한(진조선), 마한(막조선), 번한(번조선) 중 마한과 번한의 역사가 수록되어 있는 <삼한관경본기(三韓管境本紀)>,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攷)> 등 단군신화와 관련된 경전교리에 관한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 고구려 발해 고려의 역사 가운데 민족의 자존을 드날린 대외 관계사를 중심으로 서술한 <고구려본기> <대진국 본기> <고려국 본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백일사>는 <환단고기>를 구성하는 4권의 책 가운데 가장 분량이 많은 것이다. 이처럼 <환단고기>는 한국 상고시대의 정치와 종교를 서술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 책을 어떠한 관점에서 수용하는가에 따라 한국고대사에 대한 인식은 현저한 차이가 나게 된다.

즉 이 책의 사료로서의 가치를 검토하는 일이 필요해지는데, 이에 대한 시각은 그 내용을 수용하는 태도와 비판적 태도, 예컨대 위서(僞書)로 간주하는 견해로 나누어진다. 이 책을 위서로 간주하는 논자들의 입론은 대략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이 책이 편찬된 후 세상에 공개되기까지 약 70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것은 일반의 상식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일이다. 뿐만 아니라 계연수나 이유립이 이 책의 공개를 늦추었던 동기가 충분히 납득되지 않기 때문에 그 편찬시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다.

둘째, 이 책은 내용상 관직명, 인명, 지명, 용어 등에 있어 시간적 비약이 지나치게 심하다. 가령, 고구려의 교육기관인 ‘경당(扃堂)’이나 그 관직인 ‘욕살(褥薩)’ 등이 단군조선 때에도 그대로 등장하고 있거니와 ‘문화’ ‘원시국가’ 등을 비롯한 근대적 용어도 사용되고 있다.

셋째, 이 책은 일제시기에 소개된 신채호(申采浩)의 상고사 인식체계와 그 용어뿐 아니라 광복 이후에 작성된 위서로 밝혀진 <단기고사(檀奇古史)>의 영향까지 받고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 책을 위서로 간주하는 논자들은 <환단고기>의 초고는 빨라야 1949년 이후에 성립되었을 것이며, 그 뒤 그 소장자인 이유립이 이를 수정, 보충하여 1979년 세상에 내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안경전에 의해 환단고기 역주본(2012년. 상생출판)이 간행되었다.

<참고자료 2> 환단고기 구성

삼성기(三聖紀) 상 - 안함로(安含老) 지음.

삼성기(三聖紀) 하 - 원동중(元董仲) 지음

신시역대기 포함.

단군세기(檀君世紀) - 이암(李嵒) 지음.

단군세기 서(檀君世紀 序)

단군세기(檀君世紀) - <참전계> <염표문> 포함

북부여기(北夫餘紀) - 복애거사 범장(伏崖居士 范樟) 지음.

북부여기(北夫餘紀) 상

북부여기(北夫餘紀) 하

가섭원부여기(迦葉原夫餘紀)

태백일사(太白逸史) - 일십당(一十堂) 이맥(李陌) 지음.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

환국본기(桓國本紀)

신시본기(神市本紀)

삼한관경본기(三韓管境本紀)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 - <천부경> <삼일신고> <신지비사>포함.

고구려국본기(高句麗國本紀)

대진국본기(大震國本紀)

고려국본기(高麗國本紀)

태백일사발(太白逸史跋)

환단고기발(桓壇古記跋)

<참고자료 3> 천부경(天符經)

대종교의 설명에 의하면 한배하느님께서 환웅을 통해 백두천산에 내려와 천하만민에게 직접 가르친 것으로서, 교화를 끝내고 어천(御天승천)하면서 내렸다고 하는 <삼일신고>와 더불어 교훈경전에 속한다.

태백산에 있는 단군전비(檀君篆碑)를 최치원(崔致遠)이 번역하였다고 한다. 오늘날의 것은 묘향산에서 10년간 수도한 계연수(桂延壽)가 1916년에 암벽에 새겨진 내용을 발견하여 이듬해 대종교에 전하였다고 하는데, 1975년 교단의 교무회의에서 경전으로 공인하였으며 1983년의 <대종교 요감>에 처음 경전으로 수록되었다.

3장 81자로 구성되었는데 이것의 연역이 360자로 이루어진 <삼일신고>이고 <삼일신고>의 귀납은 다시 이 경전이 된다고 한다.

천지장(天之章)은 대우주 생성의 원리를 다루었고, 지지장(地之章)은 만물의 생성을 다루었고, 인지장(人之章)은 인간 궁극의 문제를 다루었다. 1에서 10까지의 숫자가 지닌 원리를 통해 천(天) 지(地) 인(人)의 삼극(三極)이 태어나(生) 자라고(長) 늙으며(老) 병들고(病) 죽는(死) 것을 끝없이 반복하는 경위를 설명하였다는 것이다.

그 중 가장 기본적인 내용은 천 지 인이 한배하느님을 뜻하는 일(一)로 귀일(歸一) 또는 통일된다고 하는 것이다. 즉 하나는 우주의 근본이요 만유의 비롯되는 수이니 하나보다 먼저 비롯됨은 없으며, 그것을 분석하면 하늘과 땅과 사람의 삼극이지만 그 근본은 다함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민족의 통일이나 인류의 세계일가(世界一家) 건설도, 천지 만유가 하나에서 비롯하여 하나로 되돌아가야만 하는 필연을 설명한 이 경전의 우주 원리에 바탕을 두어야만 한다고 한다. 

천부경과 환단고기는, 위작 여부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갖고 연구해야 할 민족 경서임에는 틀림이 없다.

 

<참고자료 4> 수(數)

본체수(탄생수. 선천수) - 1 2 3 4 5

작용수(완성수. 후천수) - 6 7 8 9 10 중수(中數) - 5 10

 

오행수(방위수) 木 火 土 金 水

3 8 2 7 5 10 4 9 1 6

東 南 中央 西 北

 

변화수 - 사해 궐음 풍목. 자오 소음 군화. 축미 태음 습토.

8 3 2 7 5 10

인신 소양 상화. 묘유 양명 조금. 진술 태양 한수

2 7 4 9 1 6

 

양수(천수. 홀수. 기수奇數) - 1 3 5 7 9

음수(지수. 짝수. 우수隅數) - 2 4 6 8 10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1 2 3 4 5 6 7 8 9 10 11 12(본체수)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위원

김상학 주주통신원  saram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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