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서울 광장에서는 오후 4시부터 해병대 주관 서울 수복 68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하여 참전용사, 국군장병, 시민, 학생 등 2,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봉식 참전용사는 회고사에서 "해병정신으로 싸웠으며 마침내 3개월 만에 중앙청 옥상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쾌거를 얻게 되었다. 당시 폐허 속의 서울 거리와 오늘의 눈부신 서울의 모습을 보니 상전벽해와 같이 변한 모습에 온 국민과 함께 축복하고 기뻐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사에서 "68년 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수복하고 역사적인 환도식이 열렸던 날 서울시청 주변에는 간간이 포성이 들리고 매캐한 탄약 냄새가 풍기고 있었지만 수도 서울을 되찾았다는 감격에 눈물을 흘렸다"며 "참전용사 여러분은 조국을 구한 영웅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윤준병 행정 부시장은 축사에서 "68년 전 전쟁과 가난과 폐허의 땅이었던 서울은 이제 세계 도시의 성공모델이 되었고, 이 모든 것은 대한민국 해병 전우 여러분이 전쟁의 포화 속에 목숨 바쳐 서울을 수복하였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축하공연 끝으로 마무리하였다.

▲ 시청옥상에 태극기게양 퍼포먼스
▲ 해병대 장병

 

▲ 미군 해병대 간부들
▲ 해병대 군악대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권용동 주주통신원  kownyongd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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