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민, 우리 겨레 평화번영과 통일을 노래하다”

▲ 가수 최민 씨는 남몰래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불우이웃 집수리 도운 ‘숨은 천사가수’로 광주전남지역에 알려져 있다.

한반도 평화번영과 북방경제 출로를 열게 되는 남북철도 연결에 관해 올해 들어 3차에 걸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거듭 확인되면서 사단법인 평화철도(상임공동대표 권영길 나살림 이사장, 아래 평화철도)가 진행 중인 남북철도 경원선·금강산선 복원연결을 목적으로 1인 1만 원 침목 기증 범국민운동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을 벗어나 지역 최초로 광주전남본부 출범을 앞두고 이 지역이 배출한 늦깎이 신인가수 겸 방송인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 늦깎기 가수 최 민

화제의 인물은 남북철도 복원연결과 평화통일을 소원하는 곡을 대중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음률로 내놓은 전남 화순 출신 최민(본명 최근기) 씨. 특히, 최민 씨는 이 곡으로 인해 얻어지는 수익금의 상당액을 남북철도를 복원연결하는 사업에 기부키로 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남 화순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과 함께 살아온 그는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노동자로서 야간대학을 다니며 주경야독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가난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동현장에서 일하며 체육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늘 학비가 없어 레크리에이션 강사 활동으로 학비를 마련해 공부한 그는 박사학위 취득 후 대학교수로 가지 않고 본인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끈기 있는 삶’을 노래로 만들어 국민들과 함께하기를 소망하는 그가 이번에 발표한 곡은 평화철도 로고송 ‘평화열차’이다.

최민 씨에게 평화철도 로고송 ‘평화열차’를 작사 작곡한 취지를 물었다.

그는 “일부 수구 적폐 세력을 제외하고 우리 겨레 모두 한마음으로 평화와 번영, 자주 통일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이 염원을 실현하는데 평화철도에서 진행 중인 1인 1만원 침목 기증 범국민운동이 현 시기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했다. 그래서 이 범국민운동에 적극 동참할 목적으로 음반판매와 저작권료 일부를 철도연결에 평생 기부하기로 결심하고 ‘평화열차’라는 곡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일명 ‘끈기야’로 잘 알려진 그는 70년 분단의 뼈아픈 세월을 남북철도 연결을 통해 온 겨레가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해 직접 작사·작곡한 ‘평화열차’를 최근 한승기 씨와 듀엣 곡으로 발표했다.
 
더불어 이산가족들의 그리움을 담은 솔로 곡 ‘아리랑길’도 함께 발표했고 남북의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더욱 주목받는 곡이다.

그가 발표한 광주의 아픔이자 민주열사들을 위한 ‘민주화(민주의꽃)’ 곡은 광주시민들에게 바치는 작품이다. 38년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은 광주의 아픔과 서러움을 노래를 통해 영원히 기억코자 하는 헌정곡이다.
 
‘평화와 통일’을 테마로 한 2집 앨범에는 ▲평화열차 ▲아리랑길 ▲민주화(민주의꽃) ▲일장춘몽 ▲예 행님 ▲다른 꽃 하나되리 ▲철부지의 늦은 고백 ▲목포 짠 돌이 낙지송 ▲당신이 필요합니다 등이 수록된다.

최민 씨는 현재  kbc광주방송 고향견문록 ‘시장에 와요’ 프로그램의 리포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OBS 베스트가요쇼 출연 ▲TBN광주교통방송 차차차 고정출연 ▲i net 방송 가요페스티벌 다수 출연 ▲전주교통방송 차차차 라이브 다수출연 ▲부산교통방송 차차차 라이브 다수출연 ▲여수MBC 라디오 출연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민 씨가 발표한 ‘평화열차’ 노랫말 중 “한 많은 우리 민족 하나 되어 평화의 침목을 놓아 한라에서 백두를 지나 유라시아로 달려가자...칠십 년 분단의 설움 이겨내고 평화의 철길을 놓아 남녘에서 북녘을 지나 세계로 달려가자”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통일 열정으로 가득하다. 그가 이런 열정으로 겨레의 가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위정량 시민통신원  eorjs04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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