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겨레 주주 독자 가을 도성탐방이 있었다. 오전 9시 30분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만나 버스로 이동하여 윤동주 문학관에 도착했다. 먼저 문학관 옆 '시인의 언덕'에 올랐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지만 황사로 서울시 전체가 뿌옇게 보인다.

주주 독자 참가자들은 '시인의 언덕' 돌에 새겨진 시인의 <서시>를 읽으며 오늘 도성탐방 해설을 맡아주신 허창무해설사의 해설을 듣는다. '시인의 언덕'에서 내려와 문학관에 들러 전시돼 있는 시와 시집들을 둘러보았다.

문학관을 나와 인왕산 숲길을 걷다 보면 가온 다리가 나온다. 다리 위를 걸어가니 출렁출렁 흔들려 스릴이 있다. 숲 비탈길에 이빨바위가 보인다. 바위가 이빨같다. 계속 숲속을 걷다 보면  해맞이 언덕이 나오고 수성동 계곡에 이른다. 인왕산 남쪽 기슭 첫번째 계곡이다. 이 계곡이 청계천으로 흘러들어가는 물의 첫 발원지이다. 

잠시 간식 시간에 김진표 전국위원장이 준비한 오미자 담금즙과 허익배 수도권위원장이 준비한 바나나 반 개씩 나눔 후에 윤동주 하숙집과 박노수 미술관을 방문하여 설명을 들었다. 우당(이회영)기념관을 방문하여 독립운동 지사 이회영 가족사에 대해 강사로부터 15분 가량 강의를 들었다.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기록물도 감명깊게 살펴보았다.

기념관을 나와 버스를 타고 조계사 앞 버스정류장에 내려 문화공간 온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로 뒷풀이하고 오늘의 도성탐방을 마무리 하였다. 

 

▲ '시인의 언덕'에서 해설을 듣고 있다.
▲ '시인의 언덕'에서
▲ '시인의 언덕' 돌에 새겨진 <서시>
▲ 문학괸 내 시 <자화상>
▲ 전시된 윤동주 책 겉표지
▲ 사진 1
▲ 사진 2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권용동 주주통신원  kownyongd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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