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녀가 되어

 

하늘공원 아래

메타스퀘어 길에

한겨레 온 편집자그룹 멤버 한 분과 사진 촬영을 갔다.

그날 그 분은

문학소녀가 되었다.

 

푸른 하늘만 보고서도 감탄사를 쏟아낸다.

오솔길을 지나고 억새밭을 지날 때도

"와~"

하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코스모스 꽃밭 앞에 이르러서는 가슴이 뻥 뚫린 듯 환하게 웃는다.

 

전동휠체어를 운전하면서도 사진찍기에도 여념이 없다.

손놀림이 힘들어 보인다.

그래도 셔터를 계속 눌러댄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노래를 흥얼거린다.

어린 소녀가 소풍나온 기분이다.

동영상으로 그 모습을 엮어 본다.

 

 

편집 : 김동호 객원편집위원

최성수 주주통신원  choiss3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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