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사를로텐부르크성의 궁전을 찾았다

▲ 독일의 개선문 브란덴부르크 문

2014년 8월 1일, 전교조 동유럽 연수단은 독일 연방의회 견학을 마친 후 바로 이웃에 있는 브란덴부르크 문을 찾았다. 과거 동서 분단시대의 베를린장벽이 바로 뒤에 있는 문이다.

 그 옛날 독일인들이 러시아로 진출할 때도 이 문을 통해서 갔다고 하고, 러시아가 독일 등 유럽으로 진출할 때도 이 문을 거쳤다고 할 만큼 동서 유럽을 연결 짓는 대문과 같은 구실을 하던 곳이다. 

▲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고, 마차가 여행객들의 기분을 업시키고 있었다.

운터덴린덴가(街) 서쪽 끝, 동·서 베를린 경계선이 있던 근처에 있다. 지금은 무너진 베를린 장벽 바로 뒤에 있는 이 문은 카를 G. 랑간스가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프로필라이아를 본떠서 1788~91년에 세운 것이다. 베를린의 개선문인 이 문 위에는 4마리 말이 이끄는 2륜마차 동상 '승리의 콰드리가'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 전체가 심하게 파괴되어 1957~58년 다시 지었고 동상도 원형대로 다시 주조했다.

▲ 샤를로텐부르크 궁은 2차대전 때 다 파괴된 궁을 다시 1945년에 복원하여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 정면에서 보는 샤를로덴텐부르크 궁의 모습

우리 일행은 그 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다음 바로 그 문을 통과하여 과거 동베를린 지역으로 조금 이동해 프리드리히1세의 왕비인 조피샤를로데의 명에 따라 아놀드 넬링이 건축하였다는 베를린 시내에 있는 샤를로텐부르크성의 궁전으로 갔다. 2차대전 때 폭격을 당하여 크게 파괴가 되었으나 1945년 복원하여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는데, 시간이 없어 내부는 슬쩍 눈요기 하는 정도로 둘러보고 나왔다.

▲ 사를로텐부르크 궁의 넓은 정원의 모습

궁 주변의 넓은 공간은 잔디와 각종 나무 등으로 잘 조경이 되어 있었다. 특히 유럽 여러 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유럽대왕참나무가 참 인상적인데, 이곳에도 많이 심어져 있었다.

▲ 유렵 어디에서나 흔하게 만나는 대왕참나무, 이 궁 안에도 많이 심어져 있었다.

편집 : 박효삼 편집위원

김광철 주주통신원  kkc08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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