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준 시] 그래, 견디는 거다

김봉준 시민통신원l승인2018.11.26l수정2018.11.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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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견디는 거다.
최고의 투쟁은 견뎌내는 거다.
자기 앉은 자리에서
자기 선 자리에서
자기 일상생활로
모든 것을 견뎌내는 것이다.

남북평화의 길도 외부의 방해 앞에서,
사법적폐 세력과 투쟁에서도
어려운 경제 여건도
집안 살림도
내안에 싸움도 다 견뎌내는 싸움이다.

저 고난의 식민지 시대 우리 할배 할매가
견디며 자식 낳고 가정 살리며
마침내 나라 해방, 비록 반쪽 나라지만
찾았다. 아직도 반쪽 주권이지만
견디며 여기까지 왔다.
지금 작지만 강한 강소국 고지까지 올랐다.
평화통일도 견뎌내며 가는 이 나라 살리기다.

이 기적같은 역사는 말해준다.
끝까지 견디며 살아남는 놈이 이긴다.
질긴 목숨 수명을 다하거든
다음 후손에게 물려주며
견뎌내는 것이다.

촛불혁명이 확인해주었다.
혁명은 평화의 완성으로 가는 극적인 과정일 뿐이라고!
더 본질은 혁명이 아니라 견딤이라고!

나는 무엇을 어떻게 견뎌내고 있는가.
각자 돌이켜 볼일이다.
나도 무엇을 마지막까지 잡고 견딜지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저 은행나무도 천년 세월을 견뎌내어 이땅에 가장 위대한 나무가 되었구나.
우리도 그와 같아서
견뎌내어 마침내 승리하리라.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위원

김봉준 시민통신원  sana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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