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은 그늘이다

불시에 떠오른 생각들이다. 필자의 것으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니 그저 일독하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 출처 : 한겨레, 그늘에서 잠시는 몰라도... 그늘은 자생력을 없앤다.

31.

내외(內外)의 일치는 자신 몫이다. 외적인 것이 내적인 것을 구속하지 못하게 하자. 자신이 자기에게 맞추면 내외도 일치되리라.

32.

무비(無備)는 무아(無我)의 전단계이다. 몸과 맘의 때를 지우고 순결하게 하자. 삶은 많은 것이 필요치 않더라. 천지를 가득 채울 지식, 권력, 명예, 물질은 다 자신의 욕망 일뿐이다.

33.

누구에게 호소하지 말자. 그것은 강요이고 강제다. 강요와 강제는 임시임의이다. 호소하고 싶은 대로 자신이 살면 그만이다.

34.

고통, 고난, 자유, 슬픔 등을 피하지 말자. 그들은 삶의 구성자이다. 삶은 피함이 아니라 마주하는 것이다.

35.

설득하지 말고 설득하고 싶은 대로 살자. 누구를 자신의 영향아래 두려하지 말자. 영향은 그늘을 드리워서 순한 양과 하급 종으로 만들기를 원하는 것이다. 너 또한 동일하게 된다. 신도 굴종과 복종을 원하지 않는다. 인간으로 살라 한다.

편집 : 김혜성 객원편집위원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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