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Garden의 Passacaglia와 영혼을 울리는 연주곡

양성숙 편집위원l승인2018.12.05l수정2018.12.0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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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이라 늦게 자는 습관이 있다. 늦게 잔다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남들 일어날 시간에 잠드니 말이다 ㅎㅎ. 늦게 깨어있는 시간엔 어김없이 조용한 음악이 나오는 라디오 음악방송을 틀어놓는다. 음악은 방 안에 흐르고 빈 공간을 채워 준다. 

며칠 전에 늘 듣는 음악 프로에서 'Passacaglia'란 곡이 흘러나왔다. 참 많이 듣고 좋아했던 곡인데 제목이 기억나지 않았다. 오랜만에 듣게 되니 와락 반가운 마음에 하던 일을 멈추고 음악에만 귀를 기울였다. 곡이 끝나면 연주자와 제목이 나오겠지 기대하며 진행자의 멘트를 기다렸다. "방금 흐른 곡은 Secret Garden의 Passacaglia입니다''

Passacaglia? 예전에도 Passacaglia가 무슨 뜻인지 몰라 찾아보았던 것 같은데 또 기억이 없다. 사전을 찾아본다. '3박자의 조용한 춤곡'이라고 짧게 적혀 있다. 춤곡이라 하니 룰~랄라~ 룰~랄라~ 3박자 음악에 맞춰 남녀가 서로 손을 잡고 뻗은 한 쪽 팔은 약간 위로 향하고 한 쪽 팔은 상대의 허리에 대고 원을 그리며 춤추는 그림이 연상된다. 

하지만 Secret Garden의 'Passacaglia'는 보다 깊은 맛을 준다. 지나가는 바람이 나무들에게, 하늘이 대지에게, 빛이 온 세상에 손을 내밀어 왈츠를 춰보자는 대자연의 춤곡 같다고나 할까.

     Secret Garden - Passacaglia

Secret Garden의 연주곡 몇 곡을 더 소개해 본다. Secret Garden의 비밀 정원에는 영혼을 울리는 곡들이 숨겨져 있다. 이제 비밀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볼까요.

     Secret Garden - Illumination

빛이 없었다면 세상은 얼마나 삭막했을 것인가.

빛으로 세상은 찬란하고 눈부시다.

     Secret Garden - Hymn To Hope 

 우리는 하루하루를 희망을 갖고 시작한다.

     Secret Garden - Canzona

서정성이 없다면 삶은 메마르다.

     Secret Garden - Sometimes when it rains

비 올 때 이런 감성에 한 번쯤 빠져보지 않으셨나요?

 

편집 : 박효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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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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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진 2018-12-06 13:42:52

    양샘 글이랑 음악에서 진심 한 올 한 올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감성코드가 저랑 같아요. 양샘 사진에서도 늘 그 같이 느꼈는데 오늘 올리신 음악들 마치 혈액처럼 스며들어와요. 고마워요. 겨울다운 날씨지만 건강 더욱 유의하시고요. 사랑합니다.신고 | 삭제

    • 최호진 2018-12-06 00:11:19

      나도 야행성이라 공감 가는 점이 많으며 서정적인 음악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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