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청년의 주검
눈은 떴으나 할 일은 안했고
입은 있으나 할 말을 안했고
손이 있고 발이 있으나
외면하고 외면하는 세상에서
먼저 주검이 된 청년이 있으니.
그 이름 김용균...
이 날 밝은 아침에 눈물도 흘릴 수 없는 분노
청년 전태일의 아우성이 50년을 울려온 이 나라에서 여전히 노동 현장에서 죽어가는 청년들이 있고 우리의 청춘을 대신해서 죽어가는 더 많은 이주노동자들의 죽음이 있으니 자본이어 얼마만큼 더 죽어가야 멈출 것인가? 자본의 야욕!
손과 발이 할 일하고 입이 하는 말과 눈으로 본 세상에 귀로 들은 세상이야기에 가만가만 귀 기울일 수 없는가? 자본이여. 세상이여.
_◐_삼가 청년 김용균의 주검이 넋이 되어 자본의 종이 된 자들에게 철퇴를 가하기를 소망하며 청년 김용균의 영면을 기원합니다._◑_
한겨레 관련기사 :
1. 기계에 끼어 사망한 24살 비정규직 노동자 4시간 방치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73971.html
2. “정규직 안해도 좋습니다. 죽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874091.html?_fr=st1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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