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민족통일회의 송범두 상임의장의 절규

▲ 동학민족통일회 송년모임

12월 12일 12시에 동학민족통일회(동민회)의 송년회 자리가 나한엽 기획실장의 사회로 의백학교에서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송범두 상의의장은 "우리민족끼리 잘 살자는데 외세가 왜 이렇게 괴롭히는지 아리다"고 절규했다.

약 30여 명의 동민회 후원회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북은 천도교인들이 많은 반면에 남은 동학이 아닌 서학의 종교인들이 우리의 안방을 점령하고 서울의 밤하늘은 시뻘건 불바다를 이루면서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미국의 트럼프는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북에 칭찬은 못할망정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라고 선언한다면서 미국의 북에 대한 트럼프의 자세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 동민회 상임의장 송범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시대를 수운 최제우가 그리고 해월 최시형이 다시 온다면 남쪽의 우리를 향해 호통을 칠 것이라면서 우리 같이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송의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계기로 남북화해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역사적인 4.27 판문점 정상회담과 6.12북미정상회담 그리고 9.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열렸다고 선포했다.

누가 이 도도한 통일의 물꼬를 막을 수 있느냐면서 반드시 우리의 소원 통일은 곧 될 것이라고 말하여 후원회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송의장은 1991년 설립된 동민회는 남북화해와 통일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끼며 성원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를 한다고 말하였다.

▲ 동민회 박창수 공동대표가 <동학강령>을 낭독하고 있다. 동민회는 모든 행사에서 이 동학강령을 선포한 후에 행사에 들어간다. 

내년에도 동민회는 동학사상을 기본 이념으로 조국의 평화통일에 기여한다는 강령을 실천하기 위해 시의적절한 주제와 사계의 최고 강사를 모시고 동민회 시민강좌를 7차례 진행하였다고 지난 1년을 회고하였다.

특히 대외적으로 민간통일운동과 한반도 평화통일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동민회가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동민회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통일교육협의회를 비롯한 통일관련 단체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석하여 동민회의 위상을 홍보하였다고 보고했다.

내년의 3.1혁명 백주년을 맞으면서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며 계획된 업무를 알차게 진행하여 동민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하였다.

▲ 동민회 사무장인 손윤 경제학 박사는 회원여러분들의 도움이 있기에 금년 한 해를 일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정말 엄청난 한반도의 지각변동에서 우리 동민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여러분의 이름을 영광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임이전에 영상을 통해서 동민회의 운영현황을 보고하였는데 설립목적이 기자의 눈에 들어온다.

"민족의 자주 민주평화 공생을 실현하고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남북간 화해와 교류협력 및 평화실현을 통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함"이라고 명기하고 있다.

동민회의 회원수는 115명이며 임원수는 의장 23명을 포함한 임원수는 25명이다. 지난 8월 30일 손윤 의암경영연구소 소장으로 동학민족통일회 총괄의장은 <민족경쟁제와 통일>이라는 주제로 시민강좌에 참여했던 박성극 회원은 생활속에서 통일을 공부한 것이 인상적이라면서 망국의 외제선호사상은 치유되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북은 절대로 그렇지 않을것이라고 기자에게 말했다.

한편 손윤 사무총장은 서소문의 천주교의 역사의 장이 제대로 정리가 안되고  아프다면서 150년 전의 녹두 전봉준 장군의 죽음이 지금도 종각 보신각앞에서 절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사무총장은 기독교 장로인 이승만의 편협한 우리 민족종교 천도교의 민족저항을 삭제해버리는 안타까움을 절규하여 공감을 받았다.

▲ 개천민족회를 이끌고 있는 홍수표 어르신 회원은 동민회의 인연으로 어머니가 백두산 천지를 갔다오셨다면서 감사를 한다고 했다. 그는 "통일은 그저 인원이 왕래만 되도 통일이다"라는 감격의 말씀을 하셨다면서 작고하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적시었다.

손 박사는 동민회는 동학정기를 잡으라고 창립되었다면서 못다한 한을 '의백학교'를 통해 펼치겠다면서 의암의 3전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송년회는 각자 회원들의 동민회에 대한 각자의 제안을 들었는데 신혜원 임원은 식구를 배가하도록 회원들의 더 많은 관심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개천민족회를 이끌고 있는 홍수표 회원은 동민회의 회원으로 있던 어머니가 백두산 천지를 가셨던 일을 회고하면서 "통일은 어렵게 생각하여서는 안 된다"면서 "그저 사람이 왕래하면 그것이 바로 통일이다"라고 말한 후 "나와 민족과 지구촌을 위한 사인여천의 사람의 종교 천도교를 사랑한다"고 말하여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모 후원회원은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개천단군제라는 이름으로 단군정신을 내면화하는 일에서 서구화하는 일그러진 우리를 <동도서기>로 치유하는 어르신이라고 기자에게 일러주었다.

한편 과거 동민회의 사무총장으로 봉사했던 류윤근 회원은 북조국을 많이 다녀왔지만 남의 사람들보다 북의 사람들은 인간성이 훨씬 순수하고 온유하고 따뜻한 사람들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신천지교회 행사를 방문하였는데 6개월의 집중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도자를 양성하여 그들의 기성 기독교를 추월하고 있다면서 우리 천도교는 인재교육에 너무 등한시하고 있다고 성토를 하였다. 

그는 사회학자 마루크제는 "풍요는 아편"이라고 말했다면서 남쪽은 소중한 인간성을 상실한 돈 만능주의의 상술(商術)만의 경쟁세상이 살벌하게 하여 안타깝다고 했다. 이긴자에게 월계관을 주는 것보다 진자에게 복지, 배려를 해주는 북의 상도(商道)를 우리는 잃어버리고 있다면서 곧 통일이 될 것이 틀림이 없다면서 청정도시 평양을 오가면서 남쪽도 건강한 자본주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 회원은 '동학'과 '민족'이 좋아 회원이 되었다면서 우리의 소원 통일은 련방제 통일이 될 것이라면서 그 연방제는 머지않아 월남처럼 사회주의 통일이 될 것이라면서 나라 이름은 '고려민주주의련방공화국'이 될 것이라면서 자주통일을 강조하는 자신의 통찰력을 기자에게 말하였다.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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