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정체성을

▲ 사진 설명 : 나는 홀로 와 홀로 간다. 그러나 빛이 있고 버팀목이 있다.
그래 나는 그 빛과 나의 정체성을 찾는다.
촬영일 : 2018.11.03    촬영장소 : 낙산 해변   사용카메라 :; 파나소닉 루믹스 LX100m2

 

나는
홀로다.
태어날 때도
떠날 때도

 

나는
어둠 속에서 태어났고
태어나서도 어둠 속이다.

 

그러나
그 어둠 속에
빛이 있다.


그래
나는 찾는다.
그 빛을


나에게는
버팀목이 있다.
태어날 때도
죽을 때도


나는
홀로가 아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기간 동안은

 

부모가 있고
형제 자매가 있다.
반려자가 있고
이웃이 있다.

 

그래
나는 찾는다.
나의 정체성을

 

비록
홀로 갈지라도
이 세상의 빛과
나의 정체성을
나는 찾는다.
오늘도
내일도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최성수 주주통신원  choiss3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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