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정체성을
나는
홀로다.
태어날 때도
떠날 때도
나는
어둠 속에서 태어났고
태어나서도 어둠 속이다.
그러나
그 어둠 속에
빛이 있다.
그래
나는 찾는다.
그 빛을
나에게는
버팀목이 있다.
태어날 때도
죽을 때도
나는
홀로가 아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기간 동안은
부모가 있고
형제 자매가 있다.
반려자가 있고
이웃이 있다.
그래
나는 찾는다.
나의 정체성을
비록
홀로 갈지라도
이 세상의 빛과
나의 정체성을
나는 찾는다.
오늘도
내일도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최성수 주주통신원
choiss305@naver.com
자아 이식 뭐 이런걸 되씹으며 애가 못다한 이야기를 남기며 2018년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