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열 시] 설거지

김시열 시민통신원l승인2018.12.21l수정2018.12.21 03:0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설거지

 

숟가락 넷 젓가락 넷 보시기 넷 밥사발 넷

국대접 넷 찌개냄비 하나 온기 넷 수다 네엣

우당탕탕 밥상 위로 뒹굴고 구르고 뒤엉켜 쟁그랑 쟁쟁

깨작거리는 반찬 투정 사이로

허겁지겁 뛰어드는 허기

비워도 비워도 줄지 않던 배고픔 몇 그릇

엎고 뒤집고 부시는 차가운 손놀림에

파르르 떨어지는 미련 한 끼

젖은 손가락 사이 다시 차오르는 식욕은

실겅 위 밥 때 기다림으로 번뜩인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시열 시민통신원  abukung@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시열 시민통신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참여소통 데스크  |  전화 : 02)710-0093  |  등록일 : 2015년 1월 15일  |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23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김광호  |  에디터 : 이동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광호
편집위원 : 김경애, 김동호, 박효삼, 서기철, 심창식, 안지애, 양성숙, 정혁준, 김국화  |  객원편집위원 : 김태평, 김혜성, 유원진, 이미진, 허익배
Copyright © 2019 한겨레: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