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응규 주주통신원

전직 국회의원 이계안 주주를 지난 14일 한겨레 주주총회 장소에서 만났다.

이 주주는 한겨레 주식 취득 동기를 묻자 창립취지에 공감한 점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또한 그는 1999년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한겨레 최학래 사장의 초청을 받아 ‘돈 버는 방법’에 대해 강의한 후 받은 강사료를 종잣돈 삼아 돈을 투자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 결과 이 주주는 현재 약 3,000주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이 주주는 대기업 CEO와 국회의원을 역임할 때부터 지금까지 늘 한겨레 주주로서의 자부심을 가져왔다고 했다. 각별한 애정을 품고 있어서일까. 한겨레에 대해 우려되는 점을 말해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말문을 열었다. “요즘 국내외를 막론하고 종인 신문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신문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속보성’도 무의미해졌지요.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주제의 세분화 등을 통해 특징적인 기사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한편 이 주주는 젊은 독자층 유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젊은 독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소재를 발굴하고 보도하는 데 힘쓰길 바랍니다.”

이호강 주주통신원  jihanp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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