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훈 시

- 2018 크리스마스에 -
             

사랑의 빛
평화의 빛
의와 진리, 말씀의 빛

빛은 빛일 뿐
팍스로마의 힘 아니고
팍스아메리카의  지배력 아니라.

별빛 달빛 
햇빛이라도
세상을, 사람을 당장
어떻게 하지 못한다.

불의와 부정
불행과 착취
수많은 죽음과 죽임
해고와 비정규직, 위험직 하청
분열과 차별...
해결의 기적
보이지 않는다.

오늘도
탄식과 절규
좌절과 포기
아우성 친다.

그러나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
희망고문이라는 말도
희망에 대한 고문일 뿐.

다시 희망만이 빛이라.
'희망 빛'은 구원이요 구세의 길.
역사 속에서
영원성 속에서

아무리 예수를 내세운들
대형 초대형, 수만 수십만 
부정한 부와 
친일, 친독재, 종미 수구 개독 세력은 
적그리스도

아기예수는
참되고 귀한 성당, 교회
목자와 신도들
의로운 사람.
그로부터 이루어진
하많은 일과 역사.
거대한 촛불로 얻은
혁명적 변화의 새싹.

오늘도 아직도
슬픔과 고통, 부진과 불만
적대적 분단과 분열을 넘어
예수는 언제나
우리의 큰 희망빛.

(2018.12.25)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정영훈 주주통신원  jyhkjmn@naver.com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