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 백성들의 삶에 머지않아 황금의 긴 봄이 ...

▲ 서울의 봄 / 모바일그림(ArtRage)

 

아직은 춥다.

세상이 춥고
서민의 살림살이도 꽁꽁 언 채 안 풀린다.

남녘에서 봄 기운이 올라오고
겨울 가뭄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

입춘에 이어
이 땅의 사람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설이 온다.

저 먼 우주에서 발원한
영롱한 오색 훈풍에 
이 땅에도 따사로운 봄은 멀지 않았고
북녘 땅에도
화기가 돈다고 한다.

평화와 인내의 긴 시간을 경작하는
이 땅 백성들의 삶에 머지않아
황금의 긴 봄이 올 것이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위원

정병길 주주통신원  bgil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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