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곧바로 논산역에서 아내와 네팔이주노동자 부부를 만났다. 그리고 전주한옥마을을 향해 달렸다.

두부공장에서 일하는 네팔이주노동자 신랑을 위해 한달 휴가를 주신 사장님. 더구나 그의 아내를 초청해주어 어린 나이의 부부가 축복받은 기분으로 지내고 있었다.

우리 부부도 그들을 위해 무언가 해보자고 한복을 입어보고 싶다는 그들 부부를 위해 이벤트를 만들었다.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산책도 하고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점심은 전주비빔밥을 먹었다. 오늘은 그들 부부에게 행운이 넘치는 날이었으리라 믿어본다. 덕분에 우리 부부도 한복 입고 한옥마을 구경을 좀 했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형효 시민통신원  Kimhj00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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