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차 주총 인터뷰] "작은 소리라도 크게 들어달라"

김미경 주주통신원l승인2019.03.20l수정2019.03.20 10:4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에 사는 문인근(남, 72세)님은 한겨레 창간 당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다. 세월이 험악한 시기였기에 한겨레 주주라고 하면 추적을 당할까 무서워 그 당시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의 이름(=문정한)을 빌려 주주가 되었다.

한겨레 창간 시 가졌던 주주로서의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주총에는 자주 나온다. 한겨레도 처음에는 초심을 잊지 않고 주주들 의견을 들어준 것 같은데, 요새는 거의 그런 자세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한겨레가 있어 우리나라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는 점점 줄어가는 것 같다. 이들 소외계층의 사람들이 직접 이야기 하는 코너가 지면에 만들어졌으면 한다. 이것이 초심이라고 생각한다.

한겨레는 작은 소리도 크게 들어주는 자세가 부족한 것 같다. 아는 경우를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요새 70% 국민이 아파트에 산다. 아파트 문제가 엄청 많은데 아파트 주민이 이 문제를 제보해도 무시한다. 나도 한겨레에 제보한 적이 있는데 '커트' 당했다. 한번이라도 주주로서의 내 의견을 들어보려고 하지 않았다. 광고 때문에 소송 등이 두려워서 얽히지 않으려 한다면, 한겨레도 다른 기득권 언론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실망 때문에 <한겨레신문>, <한겨레 21> 다 구독했으나 현재는 절독 상태이다.

 

~ 말씀은 이렇게 하여도 문인근 주주는 여전히 한겨레를 사랑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손녀(=문소연)를 한겨레주주로 만들 생각이 있으며, 곧 구독도 재개하겠다고 하였다.

작년 30차 주총에서도 기사제보에 대한 한겨레 기자들의 무반응에 주주들의 질타가 컸었다. 그 때 양상우 대표는 “내년 주총에는 주주들이 기사제보를 할 수 있는 상담코너를 개설하겠다.”고 했다. 내가 잘못 들은 것은 분명 아닌데, 올해 주총에서 그런 상담코너를 만나지 못했다. 작년 주주들의 요구사항을 잠재우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한 말이었나? 그렇다면 너무 실망이다. 아니야, 아니야, 뭔가 사정이 있어서 약속을 못 지켰겠지... 라고 속으로 대신 변명하며 스스로 위로해본다. 올해도 주주 총회에서 나온 질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한겨레:온>에 게재할 것 같은데.. 그 답변에 뭔가 나오겠지... 하고 기다려보련다.

----------------------------------------------

사진 : 양성숙 편집위원

편집 :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김미경 주주통신원  mkyoung60@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미경 주주통신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주주커뮤니케이션팀  |  전화 : 02)710-0124  |  등록일 : 2015년 1월 15일  |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23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김광호  |  에디터 : 이동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광호
편집위원 : 김경애, 김동호, 김태평, 박효삼, 서기철, 심창식, 양성숙, 정혁준, 김국화  |  객원편집위원 : 김미경, 김혜성, 안지애, 유원진, 이미진, 이호균, 최성주, 하성환, 허익배
Copyright © 2019 한겨레: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