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봄비  

               허익배
 

어제 내린 봄비는 
무슨 마법을 부렸길래,
오늘 아침 세상 풍경을
이리도 천연색으로 물들였을까?

수양버들 푸릇푸릇
개나리는 노릇노릇
홍매화는 발긋발긋
목련화도 샤방샤방

칙칙한 세상을 화사하게 빛나게 하니
아~ 봄비는 연금술사인가봐.

 

사진,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21hi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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