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 20층 대회의장에서 4.27 DMZ민(民)+평화 손잡기 행사 성공을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꽃피는 봄날, DMZ로 소풍가자' 슬로건을 건 이번 행사는 평화의 손잡기 중립수역인 강화에서 DMZ 고성까지 온 국민이 손을 잡고 평화를 수놓는 DMZ 평화의 축제다. '평화통일로 우리는 하나' 그 함성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DMZ민(民)+평화 손잡기 운동 자료중에서

지난 70년간 지속된 정전체제라는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를 온몸으로 겪고 있는 상황은, 민족과 국가 발전 역량을 가로막고 세계 평화에도 큰 위험이 되고 있었다.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 체제가 정착되고 핵무기가 없는 진정한 평화를 원하며, 이 평화가 우리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민간이 주도하고 참여함으로써, 남북의 항구적 평화가 관 또는 정치적 행사가 아닌 민이 생각하는 염원을 행동으로 나타내고자 한다. 삶으로 절대적 조건의 평화를 원하는 한반도 시민의 갈망을 세계만방에 널리 알리고 스스로의 다짐을 위해 중립 수역 강화에서 DMZ 고성까지 500km를 남녀노소가 참여하는 민의 손으로 연결하여 전 세계 시민들이 연대해줄 것을 믿으며, 국적을 불문하고 이 한반도 평화의 국제적 동참과 지지를 이끌어낸다. 이념의 방향과 상관없이 오직 조국을 위한 간절한 하나하나의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 천만의 촛불을 이루었듯이, 시민이 나서 4월 27일 봄날 분단의 상징인 DMZ에서 평화의 손을 잡았다. 강화에서 고성까지 평화 누리길 500km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DMZ민(民)+평화 손잡기'를 통해 남한 내부의 화해와 결속을 다지고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가 국제적인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었다. 남북의 평화모드 조성을 통해 국내 좌우 대립과 같은 이데올로기 갈등을 폭넓게 해소함으로써, 통일 한국의 번영을 지향해 나가자고 하였다. 이석행 DMZ 평화 인간띠 운동 본부 본부장은 "이 땅의 항구적인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선언하였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평화의 손짓이 모이는 4월27일, 우리 국민들의 즐거운 소풍날이 되기를 소망한다.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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