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영아리오름의 노루 가족

▲ 물영아리오름 입구 초지에서 노닐다가 멀리서 사람의 인기척에 놀라 뛸 준비를 하고 있는 노루 가족들

지난 3월 16일, 국내에서 남사르 습지에 5번으로 등록이 되어 있는 제주 남원 수망리 물영아리오름을 찾다가 그 입구 초지에서 노루 떼를 만났다. 

 

 같이 살자우 김광철

 

비록 이 땅을 갈아엎어 풀밭을 만든 건 너희지만

하늘을 열고 땅에 비 뿌려

생명들을 내려보낸 창조신께선

인간이나 동물이나 다 소중한 내 새끼라는데

어찌 너희 인간이 창조주의 뜻을 거스르고 다 지배하려는가

잠을 자다 풀을 뜯다가도

너희 기척만 들리면 튈 준비를 해야 하다니

 

▲ 머리를 쳐들고 사방 동태를 살피고 있는 제주 한라산의 노루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광철 주주통신원  kkc08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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