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제7회 서울 국제영화제 '학생단편영화 부문 심사가 구로구에서 진행되었다. 구로구청 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영화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심사를 진행했다.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 300여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심사위원단은 영화제 출품작 중에서 초등학생 및 중학생이 제작한 단편 '오! 마이 스쿨'과 '마법의 동굴(magic cave)' 등 총 10개 작품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였다.

구로구는 영화 심사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초등 및 중학생 심사위원을 2월27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모집한 바 있다. 어린이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이성 구로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등학생이 제작한 영화를 같은 연령대의 학생들이 직접 심사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어떤 의견이든 좋으니 재미있게 심사 해달라"고 전했다. 김기한 집행위원장은 "어린이 영화제는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영화제다"라며 "학생들이 영화제를 통해 자신들의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내달 열리는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폐막식에서 진행된다. 이 때에도 학생 심사위원이 직접 시상한다.

▲ 최종 심사를 하고 있다.

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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