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수채화 커뮤니티(대표~서애란)에서는 봄학기 수업을 4월부터 시작하였다. 7년여 전부터 시작한 '물색 그리다'의 미술 수업은 계속 이어져 많은 그림동호회와 마을 화가들이 배출되고, 1기들이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가 되어 운영되고 있다.

▲ 수채화 작업 노트

서애란 선생이 미국에서 공부한 미술 수업 방식으로 특이하게 빨강, 노랑, 파랑 삼색에 물을 섞어 여러 색을 조합하는 수업으로, 미술도구에서 수업준비에 이르기까지 강의수업으로 시작하고 있으며, 8강에 걸친 수업(~맨 아래 참조) 외에도 아래와 같은 수업이 진행되었다.

▲ 수채화 기초 연습

 ~장애인 자립센터 수업

장애인들의 수업은 감상적인 면이 있어 수업하면서도 즐거움을 노래로 표현도 하면서 수업을 진행한다. 부드러운 해면 스펀지에 빨간색 물감을 찍어 벚꽃나무를 그렸다. 또한, 연분홍색의 봄꽃나무와 연둣빛 봄나무를 노란색과 파란색을 찍어서 연둣빛 봄나무를 표현하였다. 

 

~시민회수채화 수업

물을 이용하여 도화지에 색을 섞어보는 시간이다, 비오는 날의 하늘을 표현하는 기법에는 힘이 드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자리의 마스킹 테이프를 떼어내고 벽에 붙여 놓으니 멋진 작품이 되었는데,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다음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마음들이다.

 

# 8강으로 이루어지는 미술 수업시간은 특별한 이름으로 설정되어 흥미를 돋워주고 있다.

1강-설레다 : 강사소개 / 재료설명 / 색을 만나다

2강-번지다 : 3색이 6색이 되다 / 비오는 하늘

3강-만나다 : 리본 테이프 그리기 / 조각보 그리기

4강-나무이다 : 스펀지 나무 그리기

5강-노을 지다 : 노을진 나무 그리기

6강-그리다 : 나뭇잎 그리기

7강-표현하다 : 수련잎 그리기

8강-찍어보다 : 여러 도구로 찍어보기

~수업에서 나온 좋은 작품들은 서울혁신파크 양천리갤러리에 전시하여 미술 공부의 동기를 북돋워주고 있다.

'은평마을예술창작소 별별곳간'에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서울문화재단/ 서울시 생활문화지원센터/ 은평구청 및 은평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별별곳간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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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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