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하늘을 열 수 있도록 도우소서! 378명의 갑오의사 영전에 고함

정읍 황토현 구민사 제례 독축문 이요상 주주통신원l승인2019.05.14l수정2019.05.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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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정읍 황토현에서 열린 제52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 구민사 제례 및 위폐봉안례에서 378명의 갑오의사 영전에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황토현 전승일로 결정된 소식을 동학실천시민행동 공동대표 이요상의 이름으로 고하였습니다.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이 올해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로 <국가기념일>이 지정되어 125주년 기념식을 광화문에서 갖고 다시 정읍 황토현에서 52회 기념제를 지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작년부터 금기를 깨고 여성으로는 제가 처음으로 축문을 올렸습니다.

구민사 축문
서기 2019년 5월 12일


동학실천 시민행동 대표 이 요상 은 동학농민혁명 125주년을 맞이하여 삼가, *동도대장-전봉준, *총관령-손화중,김개남,  *총참모장-김덕명,오시영, *영솔장-최경선, *비서장-송희옥,정백현을 비롯한 378명의  갑오의사 영전에 고하나이다.


기나긴 터널을 지나,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5월11일 황토현 전승일로 결정된 소식을 고하오니 기뻐하소서! 사문난적이요~, 비도요~, 역적의 오명에서 이제야 벗어났나이다. 하지만 아직도 3천리 반도 어느 골짜기에 쓰러져, 낙엽이나 제대로 덮고 계십니까? 이름이라도 알면 그 누구라도 돌아보련마는, 이제는 흙으로 돌아가 흔적도 없사오나, 우리의 가슴에 별이 되셨나이다. ~

갑오의사 영령들이 돌보시고 독립투쟁 의. 열사들의 피땀으로 해방이 되었다하나, 왜적의 잔당들이 판을 치고, 반도는 남과 북으로 나뉘어, 형제가 등 돌리고 산지 60여년이 되었다가, 이제야 남북의 정상들이 손을 잡고 화해를 시작 하려하오니 ~~

갑오의사 영령들이시여!! 사람이 하늘처럼 대접받고 사는 세상을 만들어 주소서!! 총 칼이 보습이 되고, 서로 손 맞잡고 마주보게 하소서!! 다시는 산자가 죽은 자를 두려워 말게 하시고 우리가슴에 샛별이 되시고 은하수가 되소서!


갑오년 정월, ~새벽 댓바람, 말목장터에 죽창 들고 모였듯이
저희는 촛불을 들어 새로운 세상을 만들었사오니, 부정부패귀신, 매관매직귀신, 친일숭미 잡귀신, 다 몰아내시고, 갑질귀신, 황금만능귀신, 남녀차별, 지역차별귀신, 모두 몰아내시어 새로운 하늘을 다시 열 수 있도록 도우소서~,

그리하여 진정한 대동세상이 되는 그 날이 올수 있게, 갑오 영령들께서 지켜 주시기를 바라오며, 정성으로 소찬을 차려 제례를 올리오니~ ~~
소례를 대례로 받으시고, 부디 흠향하여 주소서.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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