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76. 내면의 자아에 현혹되지 말자. 그곳은 시궁창이다.

▲ 출처 : pixabay. 우리는 이곳에 두 발로 딛고 두 팔을 벌리면서 살고 있다.

77. 진리를 말하지 말자. 말할수록 멀어지더라. 풀나무와 짐승들이 진리를 말하든가? 논하지 않는다고 그들 삶이 허접하든가? 인간보다 진실하고 알차다. 오직 실재를 보고 현실에 살자.

78. 싸움은 상대가 되어야 한다. 조건과 환경이 같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쪽은 놀이지만 다른 쪽은 생사가 걸린다.

▲ 출처 : pixabay.행복한 삶은 저곳이 아닌 이곳에 있다.

79. 삶의 의미를 묻지 말자. 구체화하려 말자. 구속된다. 살아 있으니 산다. 사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냥 사는 것이다. 다만 삶에 최선을 다하자. 그 외 모든 것은 부스러기이다.

80. 삶은 이곳(此岸)에 있지, 저곳(彼岸)에 있지 않다. 이곳(이승)은 이곳(삶)으로 충분하다. 저곳(피안)은 저곳(저승)일 뿐이다. 이곳도 모르면서 어찌 저곳을 논하는가?

▲ 출처 : pixabay. 저곳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두려운 곳도 행복한 곳도 아니다.

편집 : 김혜성 객원편집위원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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