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2시 광화문광장에서 전국협동조합 노동조합주최로 전국 각지의 농,축협 노동자들이 농협적폐청산. 농협대개혁쟁취를 위한 집회가 열렸다.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까지 행진하였다.

<투쟁 결의문 중에서>

노동존중사회를 국정운영의 제일가치로 밝혀왔던 문재인정부의 노동정책이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궤도를 이탈하고 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꼼수로 일관하고 있고, 저임금 노동자들의 희망이었던 최저임금 인상은 재벌의 정부입법으로 개악되어 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며, 정부의 노동자에 대한 공격은 이전 정부와 다를 바가 없다. 오늘 우리는 농협을 개혁하여 노동이 존중되는 농협을 앞당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지난 날 선배 노동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반세기 농협적폐의 숨통을 꾾어, 갑질 없는 직장, 농협중앙회의 갈취 없는 공정한 농협, 투명경영의 농협을 일구기 위해 끊임 없이 투쟁해 나갈 것을 엄숙히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농협의 본질적 역할을 복원하기 위해 농정혁신과 아울러 올바른 농협개혁을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직장 갑질이 사라지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농촌, 농민들과 함께하는 농협을 일구며, 노동존중 농협을 앞당기는 끊임 없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농협중앙회의 각종 부당, 불공정한 갈취 중단을 촉구하며, 공정농협 실현을 위해 쉼 없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정권과 자본에 의한 노동자 공격에 맞서, 이 땅의 모든 노동자와 연대하여 노조의 권리를 확장하고 노동기본권강화를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19.  7.  6

노동존중 농협을 앞당기는 전국협동조합 조합원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편집 : 김태평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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