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재준 주주통신원l승인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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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보니, 장마기운이 돌고, 장마가 끝나면 당연히 더위가 올 것이며, 뉴스에서는 금년 여름은 매우 더울 것이라고 한다. 작년 여름 날씨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의 기온은 찍었다고 했었는데, 금년에도 그 기록을 갱신할 것인지 모르겠다.

당초, 여름이라면 일년 중 4계절의 하나로, 각 계절은 3개월 정도 왔다 가는 것이 적정한데, 요즈음의 여름 길이는 예전보다 더 늘어나서 4개월이 된지 오래되었고, 앞으로는 더 늘어서 5개월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니......

분명, 우리나라는 과거기준 대비 여름이 더욱 더 더워져서 온대지방이 아닌, 아열대지방으로 바뀌어 왔고, 더 심화된다고 하니, 금년도 여름나기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할 듯하다.

필자가 직접 경험했던 과거의 여름( 6~70년대)의 기온은 분명, 지금보다는 낮았고, 그 기간도 짧았다. 최고 온도나 평균온도 모두 지금보다 낮았고, 기간적으로도 8월10일 전후에는 어김없이 가을의 냄새가 돌기 시작했었다.

45년전인 74년도 8.15일(육영수 사망일) 친구들 몇명과 여름휴가를 떠났었다. 그곳은 강원도로 ‘탄허 스님’이 계셨던 ‘월정사’와 '상원사'를 함께 품고 있는 산! 오대산이었다. 그날, 걷고 걸어 정상(비로봉)에 오른 그 시간은 정오 쯤 되었었다.

라디오를 켜니, 낮 12시 뉴스 방송이 시작되었고, 뉴스에서는 광복절 기념행사를 중계하더니, 느닷없는 총소리가 들려나오는가 했는데, 이런 저런 몇가지 뉴스를 전하고 서둘러 마감하면서, "현재 시간, 서울 날씨는 최고 온도 33도를 찍었는데, 이 기록은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입니다“라는 것이었다.

그 때의 최고 온도는 33도! 지금의 최고 온도는 얼마인가? 거의 40도 전후~ 그 날의 '33도'라는 숫자는 이미 보편적인 숫자로 바뀐지 한참되지 않았는가? 이 때와 지금을 비교해 본다면 결론은 간단하다. 지구의 년 중 최고 온도와 평균 온도가 계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점일 것이고, 이 점에 대해서 우리는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고, 실천해야할 점이 많다.

지구의 년 중 최고온도나, 평균온도가 점진적,계속적으로 오르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그것은 지구의 온난화 현상이 매우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고, 산업화가 심화되고 문명이 고도화 될수록, 프라스틱제품 등을 포함한 석유관련 제품의 다량소비, 지구내 각 지역 각인 각자의 냉 난방을 위한 화석연료의 다량 소비로 인한 굴뚝 연기, 그리고 자동차가 뿜어내는 매연, 등 지구를 병들게 하는 문명의 이기들이 너무나 많이 사용, 소비, 처분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지금부터 100여 년 전인 20세기 초에 쓰여 진 영국의 작가 헉슬리의 책 <신세계> 속에서 인류는 더욱 편리하고 편안해지기 위해 문명을 지속적으로 연구 발전시켜 왔는데 그 좋은 문명의 미래는 어디까지일까? 인류에게 유익만 주는 걸까? 인류에게 어두운 미래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그 무엇은 없는 것일까? 이렇게 다양하고 깊게 성찰하고 고민해야 할 내용이 담겨져 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우리가 발을 딛고 살고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점이다. 어쩌면 이미 늦었을 수도 있다. 아니면, 늦었다는 점을 인식했다면, 그것을 바꾸기 위해, 무엇을? 얼마만큼 더 노력해야 할 것인가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2019.7월 율하와 진송 이재준

 

편집 : 김혜성 편집위원(cherljuk1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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