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본에 해를 끼친 적이 없으므로 보복이란 말은 적절치 않고 경제침략이라야 맞는 말이다

요즘 우리나라에 일본이 반도체 중요 부품의 원자재를 수출 제한하여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려고 아베가 저지른 경제조치를 우리 국민은 물론 신문 방송에서 대부분이 <경제 보복>이라고 말하고 있다.

왜 이게 보복인가? 보복이란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이 앙갚음을 하는 일>인데 정말 우리가 일본에게 무엇을 잘못 했으며 피해를 입혔는가 말이다.  보복이라는 말은 사전적인 의미로 봐서

보복 : 앙갚음(남이 저에게 해를 준 대로 저도 그에게 해를 줌) 이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사전적인 의미로 봐서 이번의 아베가 저지른 경제조치는 절대로 <경제보복>이 될 수 없다. 경제보복이라는 말을 쓰는 순간 우리는 말 그대로 일본에게 이미 <해를 끼친 일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일본이 <자기들이 해를 입은 것에 대해 그 피해를 앙갚음하기 위해 저지른 일>이 되는 것이다.

정말 우리가 일본에 해를 끼쳤는가?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일본에 피해를 입혔는가? 정말 자신 있다면 증거를 대어서 분명하게 말해보라.

일본이 전쟁으로 피해를 입히고, 식민지로 다스리면서 저지른 강제징용, 위안부 할머니들께 지은 죄에 대해 제대로 된 반성도 없이 오히려 우리에게 보복이라니 이게 말이나 되나? 우리가 저들에게 어떤 조치를 취하면 보복일 수 있지만 왜 저들이 하는 짓이 보복이란 말인가?

▲ 노노재팬 일본제품불매운동은 국민의 힘으로 이루어 내자

‘일본 경제보복에도 흔들리지 않는 삼성의 2조 EUV투자’ 유튜브의 기사 제목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신문 방송은 [보복]이라는 말을 써서 기사를 작성하고, 방송을 하고 있는데, 이건 우리가 바로 이런 것에서 일본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분명하게 정의하고 바른 말로 저들의 고의로 일으킨 경제침략을 바로 잡지 않으면 안 된다. 오늘부터 곧장 이 말부터 바로 잡자.

‘왜 경제보복인가?‘

이것은 경제 침략이고, 경제 전쟁이다. 일방적으로 선전포고도 없이 날아온 포탄을 맞은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경제보복이라는 말 대신 당장부터 경제 전쟁이라거나 경제침략이라고 써야 한다.

경제보복이라고 쓰는 순간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일본에게 먼저 피해를 입힌 사람임을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절대로 이 말을 쓰면 안 된다.

우리에게 싸움을 걸어온 아베의 본심은 무엇이던가? 그건 분명히 전쟁이다. 총소리가 나지 않는 경제전쟁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우린 왜 이것을 경제전쟁이라 적지 않고 경제보복이라는 말을 언제부터 누가 쓰기 시작한 것인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제 화이트리스트에서도 빼겠단다.

아베는 지금 우리가 경제적으로 성공하여 잘 사는 나라가 되는 것이 싫은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가장 아파할 곳이 어디인지 면밀하게 검토하여 한 방에 날려버릴 계획이었다. 그리하여 우리 경제가 파탄이 나고 일본의 경제 지배아래서 신음하는 제2의 일제 강점기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런 장면을 일본 국민에게 보여주고 선거에서 크게 이겨서 정말 이 세상을 다시 주름 잡고 싶어 하는 것이다. 제2의 전범자가 되더라도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려서 제2차 세계대전의 그날을 다시 한 번 노리고 싶은 것이다.

어떤 방법이나 어떤 수단으로라도 다시 아시아의 맹주가 되고 싶고 제 2의 일본제국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그 제1차 피해자로 만만하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골라 역사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기는커녕 다시 덧나게 만들어서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다.

마지막 조선총독 아베 노부유키의 말처럼 우리나라가 식민지교육이라는 대포보다 무서운 무기를 심어 놓았기에 우리 민족은 서로 헐뜯고 싸우느라 힘을 한데 모으지 못하고 말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그들은 우리나라를 다시 침략하여 식민지의 역사를 다시 만들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꼴을 보라.

우리는 영락없이 노부유키의 말대로 서로 헐뜯고 친일파니 좌파니 하고 이념 전쟁이나 하고 일본의 그 무서운 발톱과 맞서 싸워야 할 힘을 빼고 있는 것이다. 서로를 향해 헐뜯고 두 갈레 세 갈레로 분열 시켜 힘을 빼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지금 일본의 경제침략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구한말의 형편과 같이 서로 헐뜯고 싸우다가 이 나라의 장래는 또 다시 험난한 길로 가게 될는지도 모른다.

제발 나라를 갈라지게 만드는 친일매국노들처럼 이 나라를 구렁텅이로 떨어뜨리는 짓일랑 하지 말고 온 국민이 뭉쳐서 불매운동도 동참하고 지혜를 모아서 일본에게 이기는 길로 나서주어야 한다.

일본의 소재제품이 없으면 완성품을 만들 수 없어서 당하는 설음이다. 이제 일본 소재를 가지지 않아도 될 만큼 우리도 일본소재에 기대지 말고 우리 소재로 자급을 할 수 있게 하자. 그리고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구해 와서 일본에게 구차하게 매달리거나 아쉬운 소리 하지 않고 우리가 큰소릴 치는 나라가 되도록 하자. 이제 우리가 일본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는 왔다고 본다.

지금 인구, 경제규모가 우리보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은 이미 초고령사회가 되어서 생산성은 떨어지고 부양의무는 늘어나 있으며, 국가채무는 이미 200%를 넘어서 우리나라보다 4,5배나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나라이다. 결코 건전한 경제규모는 아니라는 말이다. 이런 때에 우리는 스스로 일본에게 기대지 않도록 기업도, 산업도, 정책도 만들어 가자.

저들의 침략근성을 이 기회에 깨끗하게 깨뜨려 버리자. 바로 이번이 그런 기회이고 우리가 일본을 넘어설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이다.

온 국민이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독립군이 되고 의병이 되어서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 싸우는 국민으로 한데 뭉치자.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김선태 주주통신원  ksuntae@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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