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는 열쇠가 없다.

- 스스로 일어서는 나라의 꿈 김형효 주주통신원l승인2019.08.02l수정2019.08.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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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수 화백의 '워싱턴에는 열쇠가 없다.'(2005년 2월 발해뗏목탐사대 동행취재 시 러시아아 크라스키노 항 뗏목에 설치된 조형물/김형효 찍음)

 


워싱턴에는 열쇠가 없다
 - 스스로 일어서는 나라의 꿈

 

젊은 사람들이 다  늙어가지고
젊은이들이 노인이 되어서
세상 탓이야

어려서부터 중간만가라
나서지말고 중간만가라
그래서 병들고 병들어
젊음은 다 사라져버린
한반도 남녘의 불쌍한 청춘들
모두 다 어쩌라고 어쩌라고
어쩔 수 없잖아 어쩔 수 없잖아
그렇게 세월은 무심히 흐르고 흘러
지금

일제 시대 후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조선놈들은 안된다고 우리 입으로 말하며 살아온 세월
어긋난 해방 이후에는
다 미국 덕분이라고 하고 살더니
이제는 미국이 하라는데 어떻게 하냐고
자주파도 민족주의자도 그냥 그냥 살살 살자고
우리가 어쩔 수 없잖아 미국이 가만 안 있을텐데
그렇게 세월만 허송하며 지내온 세월 어언 70년
지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그 어쩔 수 없는 틈바구니에서
미국을 조롱하며 전 세계가 인정하는
ICBM인지 대륙간탄도미사일인지를 개발하여 하늘을 뻥뻥 뚫고 다닌다.
자신들은 가질 것 다 가진 미국과 그들의 우방이라는 국가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그 어떤 것도 가지면 안된다고 위험하다고 한다.
한국 사람인지 남한 사람인지
이제 우리는 30년, 40년, 50년, 60년 오래살면 산대로
그저 속아온 세월이 길고 길뿐, 배움이라는 것이 없다.
70년 유엔의 제재라는 뉴스는 절로 암기되어 우리 뇌구조 속에 똬리를 틀었다.
유엔제재와 불량국가라는 용어로만 그들을 이길 뿐 실제 이겨본 적도 없는
미국과 그들의 우방국가들은 연일 또 다시 대북제재와 유엔제재를 떠벌인다.
지금

언제까지 이 동어반복의 역사에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목이 메인 통일은 가능할까? 이제 역사적 승리는 스스로 자신의 역사적 책무를 강하게 쥐고 살자는 자들의 것이란 생각이 더욱 강고해지는 시간들이다. 이제라도 알아야 한다. 워싱턴에는 열쇠가 없다.

편집자 주 : 김형효 시인은 1997년 김규동 시인 추천 시집 <사람의 사막에서>로 문단에 나왔다  <사막에서>, <사랑을> 외 3권의 시집을 냈다. 산문집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걷다>, 한·러 번역시집<어느 겨울밤 이야기>, 2011년 네팔어, 한국어, 영어로 네팔 어린이를 위한 동화 <무나 마단의 하늘(네팔 옥스포드 국제출판사)>외 2권의 동화도 출간했다. 네팔어 시집 <하늘에 있는 바다의 노래(뿌디뿌란 출판사>도 출간했으며 현재 한국작가회의, 민족작가연합 회원이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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