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백년간의 삶, 그리고 백년의 지구촌 여행기 ‘백년 동안의 여행’

99세 청년의 “백수기념 북콘서트와 바이올린 연주회” 김상민 주주통신원l승인2019.08.13l수정2019.08.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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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은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한번 손에 잡으면 손을 놓을 수 없는 신간 '백년 동안의 여행'이 출판되었다.

서울 상계동에 거주하는 목수로 평생 살아온 99세의 한 노인이 백수(白壽)를 기념하여 바이올린 연주회를 겸한 북콘서트를 열고 100년 동안 근현대사의 고난을 담은 특별한 회고록 ‘백년 동안의 여행’을 펴냈다.

이 책의 표지에 실린 자작 한시 한수는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한다.

白壽 紀念 自作 漢詩 (백수 기념 자작 한시)
世評白壽古來稀 세평백수고래희
空手來輾轉地球 공수래전전지구
遭遇白壽宴頓悟 조우백수연돈오
孝樂天天壽秘也 효낙천천수비야
 
예로부터 세상에 백수는 드물다고 하나
빈손으로 세상 나와 지구촌 두루 돌아보니
문득 백수연을 맞아 깨닫게 되는구나
부모 사랑과 밝은 마음이 천수의 비결인 것을
▲ 백세 청년이 쓴 백년 동안의 삶과 세계여행기 도서 '백년 동안의 여행' 표지
저자 계평(溪平) 김영래(金永來) 선생은 황해도 신계군 출신으로 전문작가가 아니다. 어려서 서당에서 천자문을 떼고 일제 강점기에 보통학교 학력이 전부이나 전문작가 못지않는 글 솜씨로 가족사와 함께 자신의 백년간의 삶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엮어 냈다. 주위에서 백세청년으로 불리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저자는 95세부터 복지회관 컴퓨터 반에서 배운 아래한글로 손수 작성하였고 장남인 필자의 편집도움을 받아 백년간의 삶과 노년의 세계여행기를 492쪽의 책으로 펴냈다.

계평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지주집안에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났으나 38선으로 분단된 후 지주집안으로 숙청당해 1.4후퇴 때 부인과 두 딸을 데리고 피난 와서 평생을 목수를 직업으로 살았다.

이 책을 읽어보면 일제강점기 북한 지역의 기독교 집안의 분위기와 해방 전후의 격변기 민중들의 삶을 민초의 눈으로 본 대로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이는 근현대사의 사초라고 할 만하다.

이 책의 발간 축사에서 성서대 김은호 부총장은 “이 책은 목차만 나열해도 가슴이 벅찬 분량을 담고 있으며 저자가 살았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70년대 농촌 계몽의 새마을 운동을 거치면서 우리 민족의 현대사와 함께 한 세기(世紀)를 몸으로 품고 사셨던 이야기보따리이다”라고 근현대사의 사초로서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 책에 대해 사회 각계의 추천이 이어진다.

김주언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계평 김영래 선생의 저서 ‘나의 백년의 삶, 백년의 지구촌 여행기’는 고난과 격동의 역사를 민초의 삶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준다”면서 “계평 선생은 그가 즐겨하는 바이올린 연주는 전문 연주자를 뺨칠 만큼 예술적 기량도 뛰어나다. 젊은 시절 익혔던 연주 실력은 빛이 바래지 않았다. 바이올린이 뿜어내는 가녀린 음률은 그의 마음을 겉으로 두러내는 심장의 소리이다.”라고 평하고 있다.

6월 22일 종로구의 한겨레 <문화공간 온>에서 열린 백수연 기념 북콘서트에서 한국전쟁당시 대구의 한 고악기 점에서 구입하여 평생을 소장해온 300년 된 이탈리아 명품 바이올린을 선보이고 이산가족의 한을 노래한 이은상 작사 가곡 <가고파>를 연주하였다. 백세 노인이 북콘서트를 열고 바이올린 연주회를 겸한 사례는 국내외에서 찾을 수 없는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김태동 교수(김대중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는 이 책 추천사에서 “이 책에는 수많은 인연, 그리고 여행한 여러 나라의 자연과 사람들에 대하여 자유로운 문화인의 시각으로 술술 풀어내셨다”면서 “‘인생 백세’시대에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고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백세 시대의 국민 필독서로 추천하고 있다.

이 책은 1부에는 100년 동안의 가족사를 그리고 2부에는 계평 선생이 노년에 목공 도구를 배낭에 담아 오대양 육대주를 좌충우돌 여행하면 기록한 여행기를 담고 있다.

그리스 역사문화 작가인 최자영 교수는 이 책에 대한 서평에서 “이 책은 분단시대에 누구나가 읽고 참고해야 할 전형적이지만 특이하고 고유한 역사가 쓰여 있다. 특히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결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삶은 장수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 노년에 떠난 미국 여행은 세계 여행의 장정으로 그를 인도했다. 북미, 호주,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중동, 중국 일본, 남미의 치치카카, 이과수 폭포, 아마존 강을 차례로 밟았고, 인도 네팔의 동남아, 시베리아를 거쳐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했고 마침내 서부유럽에 닿았다.”라고 밝힌다.

이 책은 20세기 수난의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인간 본성이 요구하는 자유의 혼을 간직하고 가족과 이웃을 연민하고 사랑하면서도, 아무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거리낌이 없었던 인본주의(휴머니즘)적 자유인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안종주 전 <한겨레> 보건복지전문기자는 “40년 전 아내와 사별했음에도 남자가 홀로 되면 일찍 죽는다는 사회의 공식을 깨고 백수를 누리는 비결이 궁금해 책을 더욱 정독하게 된다.”면서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건강 노하우를 이 책에서 발견한다.

고려대 보건대 김혜영 교수는 서평에서 “김영래 어르신의 백년간의 삶은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이야기로 이어집니다”라면서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파란만장한 실제 경험담을 쓰셨는데,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삶을 다시 일구어내는 용기와 어려움 속에서 숨어있던 재능의 발견하고 다시 시작하는 정말 소설 같은 삶이다”라고 평하고 있다.

이 책과 관련하여 독자들은 네이버 카페 <백세클럽>을 결성하여 백세시대의 건강 노하우 정보를 교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https://cafe.naver.com/centlife

이 책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네이버책, 쿠팡(coupang)지마켓(Gmarket)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에 있으며 자신이 미래의 백수연을 꿈꾸거나 전문작가가 아니라도 자서전을 쓰고자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으로 일독을 권한다.

편집 : 박효삼 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위원

김상민 주주통신원  handur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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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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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른타조 2019-08-13 19:03:15

    백세 시대를 건강하게 열어가시는 모습이 책에 잘 드러나 있네요. 좋은 귀감이 되는 책인 듯 합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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