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영 그림] ‘NO WAR 아리랑'

2022-08-17     두시영 주주

‘2022 ASIA and RICE 생명·역사·환경전’이 2022년 8월 20일(토)부터 8월 25일까지 전주에 있는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나는 이번 전시회에 ‘NO WAR 아리랑’을 전시한다.

전북 최대의 곡창지대인 전북은 우리 근대사의 전환점을 이룬 동학농민운동과 일제강점기의 쌀 수탈, 해방이후 식량 주권 수호과정의 중심에 있었다. 쌀은 자본주의 발전과 시장경제의 확대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아시아는 세계 쌀의 80%를 소비한다. 하지만 쌀을 생산하는 아시아 농업은 점점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쌀 농사의 붕괴는 식량 문제를 넘어서서 쌀 농업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문명의 붕괴를 의미한다.

우리 전북 예술인들과 아시아 예술인들은 식량의 현재적 의미를 재해석하고 다가올 미래에는 식량이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날지 등에 관해 시대적 미학으로 접근해보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쌀을 기반으로 하는 아시아 미술이 재도약의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전시회에는 서양화뿐만 아니라 한국화, 사진도 전시되어 있다. 해외에서 작가 15명이,  한국에서는 6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편집 : 김미경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