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이야기 50~5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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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화 집안의 웃음 포인트, '아빠 쏘주 콜?' 외치던 막내딸
[토요일 오후 6시 34분] 유럽여행 출발일이 49재가 된 '고 진세은씨'
"어! 세은 시(時)다!"11시 27분이면 세은은 항상 이렇게 외쳤다. 2001년 11월 27일 태어난 막내딸. 자기가 태어난 날을 '세은 시'로 명명하고 때마다 매번 공지하며 가족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가족들은 이제 11시 27분이 되면, 버릇처럼 '... / 23.06.03 18:34 ㅣ 조혜지(hyezi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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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6시 34분] 이름처럼 단단했던, 김단이씨의 꿈과 바람 그리고 사랑
혼자 여행가기는 해봤지만, 유럽 여행은 못 가봤다. 남동생 용돈 주기는 해봤지만, 엄마·아빠 여행보내주기는 못했다. 버킷리스트 1번으로 적었던 '모아이 석상보기', 5번으로 적었던 '엄마 명품백 사주기'에도 완료∨ 표시를 남기지 못... / 23.05.27 18:34 ㅣ 이주연(ld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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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화 '간호사의 꿈' 야무지게 말하던 아들..."연기처럼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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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6시 34분] '라파엘처럼 살았던' 고 최민석씨
1.9kg로 약하게 태어나 초등학교 때까지 틈만 나면 괴롭힘당하던 아이. 그럼에도 한 번도 울고 들어오는 일이 없었다. '울면 지는 거'라는 말에 눈물을 꾹 참았다는 여린 아들. 걱정이 많았던 엄마는 구청과 교육청에서 하는 학교폭력 예... / 23.05.20 18:34 ㅣ 조혜지(hyezi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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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화 엄마는 말합니다, "밤만 되면 10월 29일로 돌아가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이야기] 고 김동규 학생의 어머니 안영선씨
10.29 이태원 참사는 수많은 사람이 평범하게 걸어 다니는 서울 번화가에서 일어난 대규모 압사 참사라는 점에서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참사 당일 오후 6시 34분부터 참사 직전까지 모두 11건의 112신고가 접수됐으나 경찰은 적절한 대... / 23.05.15 17:23 ㅣ 유해정(416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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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6시 34분] 참사 2주 전 면접 연습... "멋지게 성장 중"이던 고 이상은씨
"실패를 딛고 성장하는 내 모습을 남기기로 했다."지하철 차창 밖으로 여의도 국회의사당 풍경이 지나고 있었다. 이태원참사 희생자인 고 이상은(1997년생)씨의 휴대전화에서 가족들이 발견한 짧은 클립 하나. 상은씨가 생전 미국 공... / 23.05.13 18:34 ㅣ 조혜지(hyezi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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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 스물네 살 '우리 애기'... "다음 생에도 엄마 딸로 태어나줘"
[토요일 오후 6시 34분] "걱정할 거 없던 기특한 딸", 2년차 군무원 강가희씨
"우리 애기 좀 볼게요." 지난 4월 30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5번 출구 앞. 엄마 이숙자(54)씨는 시청 광장에 발을 딛자마자 '내 아가', 강가희(24, 1998년생)씨를 찾았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 맨 처음에 ... 23.05.06 18:32 ㅣ 이주연(ld84)
옮긴 이 : 김미경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