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이의 필] 홍매화 애기씨
홍매화
2024-04-01 김희진 주주
홍매화
사진출처 한겨레 신문
수줍고 어린 애기씨가
꽃내음
먹음은 붉은 입술에
옷고름
붉은 입술에
머금고
기대어 서서
사진 출처 한겨레 신문
수줍고 부끄러워
발그레 볼을 붉힙니다.
살랑이는 실바람에
애기씨 댕기 머리
사뿐히 얹어 봅니다.
애기씨
누가 볼까
수줍어
발그레 미소를
띄우며
가만히 내려
앉습니다.
어여쁜
애기씨
사진 출처 한겨레 신문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