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에 질식하는 동해 해변

2024-09-30     조형식 편집위원
강원도 고성 앞바다 동해 해변에서 찍은 필자사진 /  9.27~28 양일간 강원도 고성을 여행하면서 모래사장에 펼쳐저 있는 호수 비슷한 것이 특이해서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호숫가 하얀 테두리가 바닷물이 말라 생성된 소금기 인줄 알고 다가가 보니 하얀 스티로폼이 부서져 호숫가에 말라 붙어 있었다.
강원도 고성 앞바다 동해 해변에서 찍은 필자사진 /  하얀 스티로폼이 부서져 호숫가에 말라 붙어있고 부서지지 않은 스티로폼 덩어리가 자갈돌 처럼 보인다.  호수 넘어 멀리 플라스틱 패트병 쓰레기가 백사장에 널려있는 것이 보인다. 
강원도 고성 앞바다 동해 해변에서 찍은 필자사진 / 부서진 스티로폼 하얀 알갱이가 모래사장에 별처럼 흩어져 박혀있다. 나의 비탄은 탄식으로 새어 나왔다. 누가 천혜의 자연을 죽이고 있는가.

미국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사이 태평양에 한반도의 16배 크기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생성되었고 오대양에 이런 쓰레기 섬들이 생겨나서 점점 커지고 있다.

1920년대 미국에서 발명된 플라스틱 물질이 불과 백 년만에 지구를 뒤덮고 고래와 거북이 코끼리 새들의 뱃속에서도 비닐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바다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이 플랑크톤 등 작은 어류를 통해서 참치류의 어류를 먹는 인류의 몸속에 들어오고, 육지에서는 밭이랑을 비닐로 덮어 농사를 지으면서 채소류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고 있으며 이런 동식물을 섭취하는 인간의 혈관을 타고 뇌와 태아에게까지 미세플라스틱이 잠입하고 있다.

플라스틱이 썩는 기간은 500년, 그동안 생태계는 어찌될까?

 

편집 : 조형식 편집위원, 양성숙 편집위원